신안군이 조성한 ‘천사섬 분재공원’내 문화예술의 공간인 ‘저녁노을 미술관’ 북카페<사진>가 지역민들의 문화쉼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신안군은 “저녁노을 미술관 개관과 더불어 문을 연 북카페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북카페는 125㎡ 규모로 미술관련 서적, 일반서적 등 50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취향에 따라 마음껏 책을 고를 수 있다. 또 아름다운 바다 정원과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커피·차 등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도 있다.

북카페의 책은 (주)월간 미술세계 백용현 대표가 30여년 동안 수집한 미술관련 서적과 일반도서 1만5000여권을 신안군에 기증한 것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소중한 기증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관련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삶의 지혜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책 공유의 뜻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술관 내의 북카페가 다양한 문화 공간의 집합소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볼거리 제공과 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