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만 유명한 게 아니라 신안배도 수출 많이 해요.”

신안군이 최근 3년(2011∼201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배 수출단지로 지정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전국 165개 원예전문 생산단지를 평가한 결과, 신안배 영농조합법인이 최우수 단지로 지정돼 물류비 지원 및 선진지 연수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신안배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8년 원예전문 생산단지(배 수출단지)로 지정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미국 LA 등에 매년 500∼800여 t의 배를 수출하고 있어 농촌이 어려운 시점에서 효자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신안배는 재배면적 97ha에서 연간 2500t을 생산해 가구당 평균 4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저온으로 인공수정율이 떨어져 농가의 고심이 컸지만 올해에는 봄철 기상 여건이 좋아 열매달림이 어느해 보다 좋다”고 설명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