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포럼과 목포지방자치시민연대가 신안·목포 통합에 대해 6·4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했다.

목포·무안·신안의 무안반도 통합 추진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으면서 지금까지 다섯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신안포럼과 목포시민연대는 30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무안반도 통합이 절실하다”며 “먼저 신안과 목포 통합 후 다음 단계로 무안과 통합을 해 반드시 무안반도 통합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질의는 신안군수 후보 5명과 목포시장 후보 8명에게 질의서를 보내 회신에 의한 답변 자료에 의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신안군 김승규, 박우량 후보가 응답했고 고길호, 남상창, 박석배 후보는 무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포시 김종익, 박홍률, 배용태, 이광래, 이상열, 이송환, 정태영, 홍영기 후보 전원이 응답했다.

응답자 중 통합에 찬성하는 후보는 신안군수 후보 박우량, 목포시장 후보 김종익, 박홍률, 배용태, 이광래, 이상열, 홍영기 등 7명이다. 통합에 반대하는 후보는 목포시장 후보 이송환, 정태영이며 통합유보는 신안군 김승규 후보였다.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2017년 4명, 2018년 2명, 2015년 1명 순이었고 통합 결정 방법으로는 주민 여론조사 및 양 기초의회 의결 4명, 주민투표 2명이었다. 주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부의 직권으로 통합도 1명이었다.

또 통합기구 발족 시기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직후 3명, 2015년 3명, 2016년 1명이었다.

질의서를 바탕으로 도출된 통합추진의 기본원칙에 대한 후보와 시민단체 간 협약서 체결에 응하겠다는 후보자도 6명에 달했고, 시민단체 간 토론 및 협의과정이 필요하다는 후보는 1명이었다.

통합 찬성한 후보 7명 모두 “당선 후 상기 협약서 내용을 지키겠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신안포럼과 목포시민연대가 지난달 15일 신안군수 후보자와 목포시장 후보자들에게 질의서를 발송해 같은 달 24일까지 답변서를 받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