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신부들로 눈부신 계절이다. 일생에 한번 떠나는 허니문. 낭만과 개성이 어우러진 뉴질랜드로의 허니문. 특별하고 화려한 여행을 떠나보자.

◇초호화 롯지, 마타카우리 롯지

롯지는 곳곳이 풍경화 같은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풍경이 좋은 곳에 세워진 개인 별장 같은 곳이다. 마타카우리 롯지는 뉴질랜드 남섬 최대의 관광도시 퀸스타운의 와카티푸 호수에 위치했다. 세계 101대 호텔, 세계 최고의 호텔 등 화려한 수상경력에 걸맞는 11개의 스위트룸이 빙하로 깎인 거대한 와카티푸 호수와 그 너머로 펼쳐진 웅장한 산맥을 바라보고 있다. 테라스에서 마주보고 앉아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저녁.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식사에 와인 한잔 곁들이며 화려한 이국의 밤을 느낄 수 있다. (http://www.newzealand.com/kr/plan/business/matakauri-lodge)

◇헬기 투어와 스카이다이빙

뉴질랜드의 거대한 자연을 한눈에 또 극적으로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이용한 투어다. 비행기 투어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뉴질랜드, 남섬 최대의 관광도시인 퀸스타운에서는 헬기 투어가 더 다양하다. 만년설을 머리에 얹은 리마커블스 산맥과 웅장한 호수, 양떼들이 뛰노는 푸른 초원 등이 발 밑으로 까마득히 펼쳐지면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피오르드랜드까지 차로는 4시간이 걸리지만 헬기로는 1시간 이내에 돌아보고 올 수 있다.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을 하며 산 위에 즐기는 점심식사도 흥미롭다. 좀 더 강렬한 허니문을 원하다면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해보자. 경비행기로 다이빙 포인트까지 올라가 상공 4,500m에서 수직 하강하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http://www.newzealand.com/kr/scenic-flights)

◇자연 속에서 느끼는 편안함, 밀브룩 리조트

밀브룩 리조트는 편안한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 커플에게 최고의 장소다. 골프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럭셔리한 장소다. 이름처럼 경이로운 리마커블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어서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기에 최고다. 결혼준비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좋다. 넓은 대지에 펼쳐진 골프 코스, 구릉진 언덕과 시냇물이 특별한 세계를 만들고 있다. 이곳의 골프 코스도 유명하다. 거친 고산 지형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어졌다.

멀리 보이는 만년설과 코스 내의 구릉, 주변을 흐르는 시냇물 등 뉴질랜드를 찾는 골프 애호가라면 한 번쯤 라운딩을 하고 싶은 곳으로 꼽힌다. 총 6412m 의 코스, 파 72, 18홀로 이뤄져 있고 다이내믹한 자연과 알파인 골프코스가 자랑이다. (www.millbrook.co.nz)

◇지상에서 맛보는 천국, 이글스 네스트

뉴질랜드의 작은 바닷가 도시 러셀에는 이글스 네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이 있다.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 시설로 유명한 이곳은 ‘7성급과 천국 사이에 있는 호텔(Somewhere between seven stars and heaven)’로 불릴 정도로 호화스럽다. 그만큼 하루 숙박비가 2000달러에서 2만 달러가 넘는다. 헐리우드 스타나 세계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www.eaglesnest.co.nz)

◇코발트 빛 바다를 만나는, 크루즈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서는 크루즈를 빼놓을 수 없다. 점점이 떠있는 섬과 코발트 빛 바다가 최고의 관광자원이 되는 곳의 바다여행. 나만의 요트를 전세내 배 위에서 여유롭게 선탠을 즐기거나 베이 오브 아일랜드 일대를 멋지게 항해할 수 있다. 다양한 해양활동도 가능하다. 상쾌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낚시를 즐기거나, 수영이나 스노클링, 해변 산책을 하며 뉴질랜드의 바다를 만난다. 요트 운전 경험이 있다면 직접 운전대를 잡고 항해를 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머리 위로는 상쾌한 바닷바람이 스쳐 지나가고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와 날치 떼를 구경할 수 있는, 크루즈의 커다란 즐거움이 기다린다. (http://www.newzealand.com/kr/sailing)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사진=뉴질랜드 관광청·자료:스토리 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