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염전 노예’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신안군은 장애인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례도 제정했다.

장애인 인권센터 소속원 등 민간인 6명과 공무원 6명 등으로 구성된 TF는

장애인 인권 침해 보호대책을 수립해 장애인 일시보호, 일자리 알선 등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시설입소 희망 등록 장애인은 입소시키고, 직업능력이 있는 등록 장애인은 직업훈련후 장애인 고용기업이나 직업 재활시설 등에 취업을 알선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신안 염전 종사인원 375명 가운데 장애인 인권침해로 의심되는 32명(장애의심 19명, 지적장애 8명, 뇌병변장애 1명, 시각장애 2명, 청각장애 1명, 기타 1명)은 노숙인 시설에 입소해 있다. 장애의심 19명은 장애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신안군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염전이 있는 지역에는 인권 전문요원과 경찰 합동으로 인권침해에 대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장애인 개개인에 맞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계속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