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구례읍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활력을 띤 녹색거리로 탈바꿈시킨다. <조감도>

군은 20일 ‘구례읍 통합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구례읍 봉동, 봉서, 봉남, 봉북, 백련 등 5개 리(里)의 시가지화 지역 가로환경 리모델링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찾는 관광객을 구례읍으로 유인할 수 있는 테마를 동시 개발해 관광객에게는 구례의 자연과 문화가 녹아있는 관광지 속의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수준높은 정주거점으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1단계 사업으로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군청앞∼경찰서앞 로터리 구간 가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이어 2, 3단계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읍·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계획과 도시개발 계획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을 토대로 주민의 삶의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주민참여가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고풍스러운 옛 정취와 녹색공간을 결합해 구례 관문이 되는 관광거리로 리모델링하겠다”면서 “전국의 선진사례를 접목시켜 사업을 추진한다면 구례읍 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례=이성구 기자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