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튤립 단일 꽃축제인 신안 튤립축제가 다음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임자도 대광해변에서 열린다.

‘바다와 모래 그리고 300만 송이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튤립 100여종 300만 송이가 만개, 형형색색의 꽃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튤립 축제는 공식행사, 문화 및 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튤립 축제장은 6만8000여㎡의 튤립공원과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튤립공원은 튤립 외에도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아이리스 등 초화 구근류와 리빙스턴데이지, 크리산세멈, 비올라 등 초화류(20여 종)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축제장에는 생동감 넘치는 실측 사이즈의 마(馬)상 조형물과 바람에 흩날리는 ‘깃발의 거리’, 튤립꽃&나비 조형물, 풍차 전망대, 튤립 파라솔, 대형 전망대, 유리튤립 동산 등 각종 조형물들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유리온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 인공연못, 벽면식물로 구성된 다육식물 전시관과 공중식물, 야자수 등으로 꾸며진 아열대식물 전시관이 있다. 카페테리아에는 ‘신안 새우란 전시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튤립화분 만들기를 비롯해 해변 자전거타기, 튤립&유채 꽃밭 승마체험, 소금 동굴 체험, 토피어리·머그컵·매직 비누방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한편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12㎞로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