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마을] 도시 탈출 ∼ 대자연 온몸 체험
2013년 08월 01일(목) 00:00 가가
고기를 잡고, 도자기를 빚고. 깊어가는 여름 전국 곳곳이 신나는 놀이터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오감만족, 체험여행. ‘동서남북 체험여행’이라는 테마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8월의 여행지를 만나보자.
◇ 조개 캐고, 쏙 잡고, 맨손 고기잡이까지!
‘보물섬’ 남해의 여름은 뜨겁고 풍요롭다.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남 문항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여름은 역시 물이다. 여름 바다에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개막이, 조개 캐기, 쏙잡이 등이 기다린다. 발길 닿는 곳이 모두 현장 학습의 장이다. 갯벌 생물을 관찰하고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 길이 열리는 자연현상을 보며 자연을 공부할 수 있다.
남해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마을 전체가 정원처럼 아름다운 원예예술촌, 19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모여 사는 독일마을, 1.5km에 달하는 해안방풍림인 물건리 방조어부림, 다양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오름예술촌, 유배객의 문학과 삶을 조명해보는 남해유배문학관, 탈 전시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드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아름다운 상주 은모래비치 등 즐거움이 넘친다.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5, 문항어촌체험마을 055-863-4787)
◇ 냇가에서 뗏목타고 물놀이 하고
강원도 인제군 냇강마을의 여름도 풍성하다. 옥수수와 감자를 수확하고, 민박집에서 주민들과 감자전이나 올챙이 국수를 만들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느라 하루가 짧다.
비석치기, 자치기를 하면서 맘껏 뛰놀 수도 있다. 밤이면 반짝반짝 반딧불이 빛난다. 하늘 가득 쏟아질 듯한 별까지 한여름 밤의 정취에 시간을 잊는다.
냇강마을의 하이라이트는 마을 앞 냇강에 뗏목을 띄우고 물놀이를 하는 것이다.
냇강마을에?체험하는 시간이 끝나면 백담사에 들러 설악산의 빼어난 풍경과 만해 한용운을 만난다. 내린천을 따라 펼쳐지는 번지점프, 슬링 샷, 짚트랙, 래프팅 등 짜릿한 레포츠로 인제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인제 냇강마을 033-462-5400)
◇ 매화 향 흩날리던 마을에서 즐거운 체험
감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한 경기도 양주 맹골마을. 감악산에 오르면 북한의 개성 땅이 보일 정도로 외진 곳이지만 마을은 늘 활기가 넘친다. 미술, 유가공, 한지, 칠보공예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양주백수현가옥도 자리를 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이나 휴가지로 제격이다.
양주관아지는 양주의 역사를 대표하는 곳. 어사대비, 양주향교, 양주별산대놀이 전시관 등이 이웃해 있다.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던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조명박물관을 둘러보며 학습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8082-5661, 양주 맹골마을 031-863-6978)
◇ 뙤약볕이 두렵지 않은 조개 캐기 삼매경
전북 고창군의 하전갯벌마을은 국내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다. 2004년부터 탐방객들을 맞으면서 이곳의 여름은 뜨겁다. 갯벌과의 즐거운 만남에 뙤약볕도 두렵지 않다.
트랙터와 연결된 갯벌버스를 타고 드넓은 갯벌 한가운데로 나가 조개도 캐고, 갯벌이 품고 있는 생명을 만날 수 있다. 장화와 갈퀴 등 갯벌 체험 도구도 넉넉하게 준비되어있고, 탈의실과 샤워장도 갖췄다.
2013년 5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고창은 발길 닿는 곳곳이 아름다운 탐방지다. 하전갯벌마을 주변으로 미당시문학관과 선운사가 있고, 고인돌유적지와 박물관도 지척이다. 고창 읍내로 가면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을 찾을 수 있다.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6, 하전갯벌체험마을 063-564-8831)
◇ 한지 뜨기부터 도자기 공예까지
충북 괴산의 조령산체험마을은 전형적인 산촌이다. 마을 가운데 서서 사방을 둘러봐도 눈 닿는 곳 어디나 산이 그윽하게 내려다본다. 그중 으뜸은 하늘을 나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산이다. 마을은 그 산 아래 깃들어 있다.
체험 활동의 중심지는 충청북도무형문화재 한지장 안치용 씨가 수십 년 동안 모은 한지 관련 유물을 전시한 괴산 한지체험박물관이다. 이곳에서 한지 공예와 한지 뜨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조령민속공예촌에 자리한 옹기종기 도예방의 성형·정형·채색 체험, 마을 옥수수 농장에서의 시간도 신난다. 찰옥수수를 수확해 구워 먹는 재미는 여름이 주는 특별한 선물.
마을에서 멀지 않은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97호), 드라마 촬영 명소인 수옥폭포, 조령산자연휴양림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옛 연풍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괴산 연풍향교도 들러보자. (괴산군청 행정과 043-830-3155, 괴산 조령산체험마을 043-830-3901)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조개 캐고, 쏙 잡고, 맨손 고기잡이까지!
‘보물섬’ 남해의 여름은 뜨겁고 풍요롭다.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남 문항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남해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마을 전체가 정원처럼 아름다운 원예예술촌, 19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모여 사는 독일마을, 1.5km에 달하는 해안방풍림인 물건리 방조어부림, 다양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오름예술촌, 유배객의 문학과 삶을 조명해보는 남해유배문학관, 탈 전시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드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아름다운 상주 은모래비치 등 즐거움이 넘친다.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5, 문항어촌체험마을 055-863-4787)
강원도 인제군 냇강마을의 여름도 풍성하다. 옥수수와 감자를 수확하고, 민박집에서 주민들과 감자전이나 올챙이 국수를 만들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느라 하루가 짧다.
냇강마을의 하이라이트는 마을 앞 냇강에 뗏목을 띄우고 물놀이를 하는 것이다.
냇강마을에?체험하는 시간이 끝나면 백담사에 들러 설악산의 빼어난 풍경과 만해 한용운을 만난다. 내린천을 따라 펼쳐지는 번지점프, 슬링 샷, 짚트랙, 래프팅 등 짜릿한 레포츠로 인제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인제 냇강마을 033-462-5400)
◇ 매화 향 흩날리던 마을에서 즐거운 체험
감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한 경기도 양주 맹골마을. 감악산에 오르면 북한의 개성 땅이 보일 정도로 외진 곳이지만 마을은 늘 활기가 넘친다. 미술, 유가공, 한지, 칠보공예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양주백수현가옥도 자리를 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이나 휴가지로 제격이다.
양주관아지는 양주의 역사를 대표하는 곳. 어사대비, 양주향교, 양주별산대놀이 전시관 등이 이웃해 있다.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던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조명박물관을 둘러보며 학습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8082-5661, 양주 맹골마을 031-863-6978)
◇ 뙤약볕이 두렵지 않은 조개 캐기 삼매경
전북 고창군의 하전갯벌마을은 국내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다. 2004년부터 탐방객들을 맞으면서 이곳의 여름은 뜨겁다. 갯벌과의 즐거운 만남에 뙤약볕도 두렵지 않다.
트랙터와 연결된 갯벌버스를 타고 드넓은 갯벌 한가운데로 나가 조개도 캐고, 갯벌이 품고 있는 생명을 만날 수 있다. 장화와 갈퀴 등 갯벌 체험 도구도 넉넉하게 준비되어있고, 탈의실과 샤워장도 갖췄다.
2013년 5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고창은 발길 닿는 곳곳이 아름다운 탐방지다. 하전갯벌마을 주변으로 미당시문학관과 선운사가 있고, 고인돌유적지와 박물관도 지척이다. 고창 읍내로 가면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을 찾을 수 있다.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6, 하전갯벌체험마을 063-564-8831)
◇ 한지 뜨기부터 도자기 공예까지
충북 괴산의 조령산체험마을은 전형적인 산촌이다. 마을 가운데 서서 사방을 둘러봐도 눈 닿는 곳 어디나 산이 그윽하게 내려다본다. 그중 으뜸은 하늘을 나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산이다. 마을은 그 산 아래 깃들어 있다.
체험 활동의 중심지는 충청북도무형문화재 한지장 안치용 씨가 수십 년 동안 모은 한지 관련 유물을 전시한 괴산 한지체험박물관이다. 이곳에서 한지 공예와 한지 뜨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조령민속공예촌에 자리한 옹기종기 도예방의 성형·정형·채색 체험, 마을 옥수수 농장에서의 시간도 신난다. 찰옥수수를 수확해 구워 먹는 재미는 여름이 주는 특별한 선물.
마을에서 멀지 않은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97호), 드라마 촬영 명소인 수옥폭포, 조령산자연휴양림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옛 연풍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괴산 연풍향교도 들러보자. (괴산군청 행정과 043-830-3155, 괴산 조령산체험마을 043-830-3901)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