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모래사장과 잘 어우러진 신안 자은도 휴양지가 임시 개장하면서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25일 신안군은 “자은도 백산리 양산해수욕장 일대에 33.2ha의 규모의 신안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애초 오는 9월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여름 피서객들을 위해 25일 임시개장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은 숙박시설 10동과 세미나실로 구성된 산림문화 휴양관, 5km 해변산책로, 취사장, 샤워장, 주차장 등이다.

자연휴양림은 자은도의 다도해 해상 다이아몬드 제도 중심권에 자리해 산과 해안, 바다가 어우러진 섬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또 주변에 백길, 분계 등 9개 해수욕장이 산재해 있고, 용이 승천했다는 천연담수호인 용소, 두봉산 등산로, 구영리 옹관고분, 고장 고인돌등의 문화유적이 잘 보존돼 휴양 체험 관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신안자연휴양림에는 길이 2km, 폭 300m의 양산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산림욕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휴양을 할 수 있는 최적지인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양객들이 편안히 쉬어갈수 있도록 시설 정비 등 휴양림 관리에 철저를 기해 가족, 그룹단위의 최고 산림휴양 명소로 거듭 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