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에서는 앞으로 해안선 40m 내에 모든 건축행위가 전면금지된다.

신안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3번 지진이 발생했으며, 군은 지진과 해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내놓았다.

23일 군에 따르면 만수위 기준 해안선에서 40m 이내에는 건축행위를 금지하도록 하고 지역건축사회 41개사에 통보했다. 또 재난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지진과 해일로부터 가장 취약한 주요 선착장인 흑산 가거도 선착장, 홍도 선착장, 흑산 예리 선착장, 압해 송공선착장에 사업비 1억원을 들여 CCTV와 재난방송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들 시스템을 신안군 종합관제센터와 연계하고 24시간 관리요원이 상주하도록 해 재해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성했다.

신안군에서는 지난 4월21일 흑산면 북서쪽 101km 해역에서 올 들어 국내 최대 규모인 진도 4.9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