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신안 하의도에 관광객을 위한 한옥 숙박시설 ‘인동초의 집’이 오는 13일 문을 연다.

하의면 대리 ‘인동초의 집’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해안가에 위치한 전통한옥 2동 6실로 건립됐다. 각 객실은 전용면적 36㎡로 거실과 안방 등 2칸으로 구성돼 4인이 머무를 수 있다.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후광리와는 4㎞가량 떨어져 있다.

앞서 전남도는 토지매입과 건축 등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전통 한옥형 구조에 주황색 기와, 원형기둥 등 세심한 설계로 쌍둥이 한옥 건물이 섬을 보듬고 바라보는 듯한 형상이다.

우선 신안군이 관리인을 채용, 직영하며 운영이 안정화되면 마을기업 형태 등 별도의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061-240-8608.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