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도에 형형색색의 300만송이 튤립 물결이 인다.

신안군은 19일부터 10일간 임자도 대광해변 일대에서 튤립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 이후 6년째다.

동양 최대 규모인 12km의 백사장 대광해변과 튤립 재배단지를 연계한 튤립공원엔 80여 품종의 300만 송이의 튤립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튤립 이외에도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 초화 구근류와 리빙스턴데이지, 크리산세멈, 비올라 등 초화류(40여 종)도 함께 볼 수 있다.

튤립공원(6만8000㎡), 송림원(5만2000㎡), 유리온실, 수변 정원, 소나무 숲길 등을 걸으며 곳곳에 설치된 생동감 넘치는 마(馬)상 조형물(5점), 풍차전망대, 튤립파라솔, 대형전망대, 유리 조형물 등을 보며 즐길 수 있다.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유채꽃밭 승마체험, 토피어리·아로마향초·팬시우드·매직 비눗방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