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해역의 도초도에서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간재미 축제가 다음달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처음 개최하는 간재미 축제는 도초 화도항에서 지역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요리대회 및 예술단체, 초청가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초도에는 광활한 백사장,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우이도 등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석양 낙조의 일품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있어 부드러운 봄철 간재미 맛과 함께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도초도와 연도교가 있는 비금도 하누넘 백사장은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낙조 332호로 지정됐으며, 해변의 모습이 하트를 형상하고 있어 하트해변, 또는 사랑의 해변으로 불리고 있다.

도초도는 목포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과 차도선이 하루에 6회 운항하고 북항에서 차도선 6회 압해읍 송공항에서 차도선 2회가 운항하는 등 자가용 이용 교통망이 확충돼 있다.

또 축제기간 동안 목포∼흑산 간을 운행하는 쾌속여객선이 도초도 축제장에 바로 접안하게 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도초면에서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무원과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회, 생활개선회 등의 단체들이 폐어구, 스티로품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