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해역의 수산 생물, 해양 생태계를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정약전의 자산어보 발간 200주년을 기념해 흑산도 주변 해역의 여름과 가을철에 출현하는 수산생물을 현대의 과학적 방법으로 재해석한 ‘자산어보와 21세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정약전 선생이 기록한 조선후기 흑산도의 해양생태계와 수산과학원이 조사한 흑산도 서식 수산생물의 특징을 사진과 곁들어 상세하게 설명했다.

▲제1장 흑산도의 지리적 특성, 역사와 유배 문화, 수산업, 자산어보의 발간 의미 ▲제2장 흑산도의 수산생물상 ▲제3장 총론 ▲제4장 향후 연구 방향 등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정약전이 남긴 자산어보를 새롭게 조명해 자산어보에 기록한 수산생물을 현대의 과학적 방법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이 책을 학계와 관련 기관에 배포할 방침이다.

자산어보는 1814년 손암 정약전이 흑산도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수산생물 227종을 기록한 책으로 아시아 최초의 해양수산생물 전문서적이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