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바이애슬론 金
2025년 02월 11일(화) 20:3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가 11일 중국 헤이룽장성 북동부 야부리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 동계 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전남 바이애슬론팀의 러시아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사진) 압바꾸모바가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예카테리나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종목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바이애슬론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획득한 남자 계주 은메달이었다.

러시아 벨리키 우스튜크 출신인 예카테리나는 2016년 특별귀화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16위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예카테리나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 바이애슬론 선수단과 함께 또 한번의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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