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오병욱)이 최근 영암 삼호지역에 위치한 삼호서·삼호중앙·대불·용당초등학교, 삼호서·삼호중학교 등 회사 인근 초·중등학교 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사진〉

지급 대상은 졸업생 30명, 재학생 13명, 신입생 7명으로, 모두 학교 추천을 받은 성적우수 학생이다.

이 같은 인근 학교 학생에 대한 현대삼호중공업의 장학금 지급은 올해로 13년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0년 임직원 자녀가 주로 다니는 회사 사원아파트 인근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했으나 지난 2012년부터 대상학교를 대불산업단지 인근 삼호읍 소재 학교까지 넓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관계자는 “장학금 지급, 공동연구과제 수행, 회사 견학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모색함으로써 인재 유출을 줄이고 지역과의 상생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8년과 2011년 지역 인재육성장학금을 영암군에 기탁한 바 있으며, 목포대·전남대·조선대와 4개 연구과제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해 지역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