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17일 오후 2시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노후 농업기반시설 방치, 국가재앙 부른다’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영암군과 민주통합당 황주홍의원(장흥·강진·영암)이 공동개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건국대 김선주교수의 사회로 윤광식 전남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농식품부 정황근 농업정책국장, 한국농어촌공사 방한오 이사,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장흥과 강진, 영암군 농업기반시설 담당자의 현황설명과 군 이장단과 연합회장 등 농민대표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정부와 농어촌공사에 바란다’ 순서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대안을 토대로 농업기반시설 노후화 및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정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를 뒷받침할 법령개정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수자원 환경변화에 대비해 농업기반시설의 치수·이수 능력 증대에 대한 해결방안을 주력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라며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기반시설물에 대한 범국가적인 관심이 모아져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어서 토론회 개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송기동기자 so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