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도 신장리의 육식공룡알 둥지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 육식공룡알 둥지화석은 둥지 직경이 2.3m, 높이 60cm, 무게 3t 가량이며. 둥지 안에는 크기가 최대 43㎝에 달하는 공룡알 19개가 있다. 이 화석은 백악기 후반부 육식공룡의 지리적 분포 특성과 산란습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지난 2009년 확인돼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쳐,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소장·관리하고 있다.

한편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는 30일 이상 문화재청 홈페이지 등에 공고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6개월 이내에 중앙문화재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