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천문과학관

며느리 바위의 애닮은 전설이 깃든 억불산 봉우리에 자리한 정남진천문과학관에서 우주를 만날 수 있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지난 2006년 7월7일에 문을 연 전남 최초의 천문과학관이다.

7m의 원형돔으로 된 주관측실에는 600mm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슬라이딩 돔의 보조관측실에는 6대의 반사망원경과 굴절망원경이 있어 낮에는 태양의 표면을, 밤에는 행성, 은하, 성운, 성단 등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정남진의 어두운 밤하늘에서 눈으로는 보기 힘든 성운, 은하, 행성 등을 볼 수 있다. 매월 둘째·셋째주 토요일(밤 10시∼12시)은 ‘천문 토요 Family Day’. 천문강의, 별자리 판 만들기, 가족 별자리 손수건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특별한 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개관하며 휴일 다음날(금·토·일요일인 겨우 정상개관)에는 휴관한다.(문의 061-860-0651, http://www.jhstar.kr/)

곡성 섬진강 천문대

섬진강 줄기 고달면 두가리에 위치한 곡성 섬진강천문대. 17번 국도의 강변길을 따라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가정역이 나온다. 그 맞은편에 섬진강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다.

2007년 9월 19일 개관한 섬진강천문대는 부지 2283㎡, 건물 360㎡(2층)의 규모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순수 과학기술로 제작한 600mm 리치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이 주관측실에 자리하고 있다.

정밀도를 자랑하는 다양한 망원경들이 설치된 보조관측실과 8m 원형돔 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 등도 갖추고 있다.

곡성 기차마을과 연계한 자전거 하이킹·추억의 증기기관차 여행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 다음날(토·일요일은 제외) 휴관한다. (문의 061-363-8528, http://star.gokseong.go.kr)

고흥 우주천문과학관

별과 다도해가 만나는 곳. 고흥 도양읍 용정리 장기산 정상에 위치한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800㎜ 주망원경을 비롯해 6개의 보조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60석 규모의 천체투영실(10m, 돔스크린), 전시실, 시청각실, 야외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낮에는 태양 흑점을 관측할 수 있으며 밤에는 성운, 성단 등 각종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 가상 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천체사진 전시회와 함께 과학 다큐멘터리 및 공상 과학 영화 상영 행사가 펼쳐지며 천체 관련 만들기와 사진 촬영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과 국가지정 공휴일 다음날 휴관한다. 단 1주년 기념 행사기간을 맞아 휴관일인 3월2일은 정상운영된다. (문의 061-830-6690∼7, http://star.goheung.go.kr)

순천만 천문대

국내 최초의 평지 천문대인 순천만 천문대는 순천만 자연 생태 탐조대 기능을 지닌 복합형 체험 공간으로 낮에는 순천만의 겨울철새를 보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다.

천문대는 1층 천체 투영실, 2층 과학 전시실, 3층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로 이뤄져 있다. 천체투영실에는 지름 10m 규모의 외장돔에 지름 8m의 돔 스크린과 디지털투영기가 갖춰져 있고 과학전시실에는 첨성대, 측우기 모형 등이 설치되어있고 탐조 및 전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관측실에는 지름 7m의 원형돔에 구경 600mm의 반사망원경이 자리하고 있고 보조관측실은 구경 350mm의 슈미트카세그레인식 망원경, 구경 200mm의 반사망원경, 구경 150mm의 대형쌍안경 등이 설치되어 있다.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문의 061-749-3311)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