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 ‘유배인물 역사관’ 들어섰다
2011년 10월 21일(금) 00:00
45명 유배 온 신지도에 유배지 복원도 곧 나서
완도군이 이광사, 정약전 등 유배인물을 역사 관광콘텐츠로 개발했다.

완도군은 최근 신지도에 ‘유배인물 역사관’<사진>을 건립했다.

역사관에는 조선시대 인물을 비롯해 이광사, 이세보, 지석영, 정약전 등 주요 유배인물의 약력과 신지도에서 활동했던 내력이 전시됐다.

사료에 의하면 신지도에 유배왔던 인물은 총 45명. 이들은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추사 김정희 선생이 존경했다는 이광사 선생이 16년간 머물러 ‘동국진체’를 완성한 거처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김승주 신지면장은 “유배지를 이른 시일내에 복원해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는 등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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