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산하 간부 공무원 부인 100여명으로 구성된 ‘달마지회’(회장 임향숙·사진)가 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영암군에 따르면 ‘달마지회’는 지난 2007년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결성된 후 꾸준하게 영암군 농·특산물을 전국에 홍보와 함께 판매를 실시, 9월 현재 51억여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달마지회’는 지난 2009년 (사)영암군 농특산물 판촉단을 구성, 본격적인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나섰다.

‘달마지회’는 9월초 추석을 앞두고 열린 서울과 경기도 일원의 수도권지역 추석맞이 농·특산물 판매행사에 참여, 60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달마지회’는 최근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함과 동시에 농산물 가공에도 힘을 얻게 됐다.

이밖에도 ‘달마지회’는 매년 명절 때면 회비와 농산물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달마지회’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홀로 사는 노인, 결손가정, 다문화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 4000만원의 장학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영암 군민장학회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냈다.

임향숙 달마지회 회장은 “달마지회는 명실상부한 순수 봉사단체”라며 “앞으로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