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創郡) 42년만에 지역내 군청사를 마련한 만큼 인구 10만명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선 5기 1주년을 맞은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1년 동안 눈앞의 성과 보다는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며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섬으로 이뤄진 특수성을 고려해 연륙·연도교를 건설하고,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신안군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정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세계가 인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고 군 청사 이전을 새로운 지역창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해 각종 대외기관 시상에 응모해 ▲내나라 여행박람회 최우수 테마상 ▲천일염 지역특구 평가 우수상 ▲제34회 국가생산성 대상 ▲제11회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 등 총 30개 부문의 수상을 통해 군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미지를 대내외에 부각시켰다.

민선 5기 1년 성과로서 지난 1969년 창군한지 42년만에 신안군청을 올 4월 목포 북교동에서 압해도로 이전해 군민의 자존심 상승과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다.

또한 군민의 소득 및 편리성 향상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를 확충해 인구 10만명의 비약적인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섬 주민의 열망인 육지와의 연결을 위해 지난해 증도대교를 개통했으며, 압해∼운남간 연륙교도 오는 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현재 85%의 공정률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도∼임자간, 하의∼신의간, 안좌∼자라간 연륙·연도화 사업도 현재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박 군수는 “중부권과 흑산권의 교통관문이 될 압해∼암태간 ‘새천년 대교’ 건설도 지난해에 380억원을 확보해 올해 착공했고, 정부에서 흑산도에 경비행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승인해 서울에서 1시간이면 아름다운 흑산도를 여행 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아 열릴 것이다”고 밝혔다.

군은 군민의 편의를 위해 1단계 버스공영제를 전면 시행해 연간 65만명 주민의 안전한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공영버스 운영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권장사업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청정지역의 메카 농수축산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노인복지시설 대폭적인 확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섬 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해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 ▲명문교육의 인재육성으로 도시에서 유학오는 군으로 만들기 ▲신안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 ▲문화 관광시설을 확대해 즐거움의 색다른 공간 조성 ▲‘늘 푸른 천사섬 공원화 사업’으로 자연과 함께 숨쉬는 신안군 건립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경제성장 촉진과 생활의 윤택함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