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상하고 추진하려 했던 기초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농업, 관광, 교육 등 중점 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갈 것입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민선 5기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자신의 인생살이 중에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의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군은 총 18개 분야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총 30여억원의 상 사업비를 수상했다. 또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완벽하게 접목함으로써 신 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27억원 등 총 15개 분야 공모사업이 선정돼 무려 258억원에 이르는 재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김 군수는 매년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했던 군정보고회를 과감히 탈피, 총 13회에 걸쳐 5200여명의 군민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군정에 대한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했다.

무엇보다 해마다 연 4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자연계곡형 풀장인 ‘기찬 랜드’를 구상했던 김 군수는 지역경제를 단숨에 정상 궤도까지 올려놓았다. 전국 최초로 유치원을 비롯한 보육시설,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까지 친환경 무상 급식을 실시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암지역의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재)영암군민장학회는 출범 3년만에 40억원에 달하는 장학기금을 모았다. 이를 통해 우수대학생과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다문화 가정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우수학생 해외탐방도 실시했다.

김 군수는 “월출산 케이블카와 망향미술관, 낭산 김준연 생가복원, 주거변천사 야외전시장 등 전통과 현대가 맞물리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명소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기반산업인 농업 지원·육성정책도 빠뜨릴 수 없다.

소농가들의 소득향상과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해 수년간 준비해 건립된 ‘기찬 장터’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후 현재까지 1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대불 산업단지 100% 분양완료로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와 동부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20만여㎡ 영암 신규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군의 균형 발전과 일자리를 창출에 힘을 모으고 있다.

복지분야 역시 복지수요 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복지시책 확대와 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으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7개 분야 복지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무의탁 노인 등의 안정된 주거공간 확보를 위한 ‘달뜨는 집’ 5호 22세대를 건립했다.

이 밖에도 ▲영암스포츠 타운 조성 ▲삼호 종합 문화체육센터 추진 ▲읍·면 게이트볼장 설치 등 생활 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김일태 군수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을 정성으로 섬기며,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모두가 잘사는 영암군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문병선·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