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삼호읍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암군은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신재생에너지 단지조성에 착수했다.

삼호읍 소재 대불 공공 하수처리시설 유휴부지내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 시설은 120kw규모로 오는 8월에 완공되며, 풍력발전시설(750kw 규모)은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조성 사업은 지난해 지식경제부 지방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7억원중 13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이뤄진 것이다.

군은 시설이 완공되면 생산된 전력은 대불 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공급해 연 1억7000여만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아직 하수처리장에서 다량의 에너지가 소비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113억 규모의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추가 신청중이다.

군은 이 사업까지 선정돼 완료되면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초석을 마련함은 물론 하수처리장, 슬러지 소각시설, 매립시설 등을 연계해 교육 및 견학·홍보관으로 활용해 대불산단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하고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과 태양광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은 물론 하수도 경영수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문병선·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