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5주년 맞은 에버랜드의 봄
2011년 04월 14일(목) 00:00 가가
낮엔 120만송이 ‘봄의 성찬’ 밤엔 1만5000발 ‘불꽃쇼’
개장 3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가 120만 송이의 튤립으로 치장하고 봄축제를 벌인다. 동물들이 함께하는 ‘내 사랑 타잔’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가 튤립축제의 흥겨움을 더하게 한다.
올해로 개장 35주년을 맞는 에버랜드에 봄을 반기는 튤립들이 그득 피어난다. 새로운 동물 공연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에버랜드의 봄이 더욱 풍성해졌다.
◇ 튤립축제=오는 18일 에버랜드에 올해 첫 꽃 축제인 ‘튤립 축제’가 시작된다. 5월1일까지 열리는 튤립축제는 초여름에 열리는 장미축제와 함께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꽃 축제. 지난해 보다 더욱 풍성해진 120만 송이 튤립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주무대가 되는 에버랜드의 포시즌스 가든과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120만 송이의 튤립이 심어져 화려하고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연출하게 된다.
꿀벌과 벌집 모양의 큰 틀에 꽃으로 장식한 대형 모자익컬쳐(Mosaic Culture)들과 이끼류를 이용해 동물모양으로 꾸며진 다양한 캐릭터 토피어리들은 아름다운 튤립 꽃들과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한다.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직접 꽃밭을 느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됐다.
‘에버비(EverBee)의 모험’은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체험형 프로그램.
에버랜드 곳곳에 마련된 샵에서 꿀벌 헤어밴드(7000원)를 구입, 착용하면 모험이 시작된다. 헤어밴드를 착용한 꿀벌 어린이들은 놀이공원에서 근무자가 전하는 특별한 인사말을 듣게 되며, 꿀벌 관련 주·야간 퍼레이드 때 헤어밴드를 착용한 어린이들은 공연 도중 출연진과 함께 꿀벌 댄스를 배우며 축제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꿀벌 헤어밴드 착용 혜택은 구입 당일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내내 유효하다.
이외에도 가족이 함께 나비의 일생을 체험할 수 있는 나비 체험교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월별 테마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키즈 동물 사랑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봄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튤립 축제를 맞아 아마존 익스프레스, 후룸 라이드 등 에버랜드의 대표적 놀이기구들도 긴 겨울잠을 깨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겨울철 중단했던 ‘문라이트 퍼레이드’ 야간 공연도 새봄 새롭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영업 시간이 연장, 주말의 경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해 본격적인 봄 축제를 펼치게 된다.
◇ 개장 35주년 기념 축제=1976년 4월 17일 ‘용인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며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던 에버랜드가 개장 35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일부터 275일간의 ‘개장 35주년 기념 축제’가 한창이다.
파크 전체가 35주년을 기념하는 앰블럼과 축제 사인물로 꾸며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16일 밤에는 화려한 전야제가 열린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하이라이트. 이번 쇼에는 평상시 불꽃놀이에 사용되는 5000발보다 세 배 이상 많은 1만500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물들이게 된다.
개장 기념일 당일 오전에는 에버랜드의 모든 근무자와 100여명에 이르는 공연단 및 캐릭터 인형이 정문에 도열해 관람객들과 함께 오프닝 세레모니를 벌이며 생일을 자축한다. 이외에도 베네치아 레스토랑에서는 35주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고, 35주년 로고가 들어간 디저트 케이크도 판매한다.
동물원에서도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나비 체험교실을 비롯해 조류 체험교실, 반딧불이 체험교실 등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기 불곰을 모티브로 한 35주년 기념 캐릭터 ‘에버베어’도 탄생했다. 에버베어는 파크 곳곳에서 축하 메시지를 손님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포토 타임에도 등장한다. 개장 35주년을 기념하는 신규 동물 공연도 마련됐다.
‘내 사랑 타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1종 139마리의 동물이 출연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흰손긴팔원숭이, 나무늘보, 볼파이손(50∼70cm 크기의 애완뱀) 등이 출연해 25분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드럼을 치는 오랑우탄과 피아노를 다루는 강아지도 만나볼 수 있다.
뿔닭과 공작새 500마리가 등장하는 ‘판타스틱 윙스’ 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이용객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두 공연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내 사랑 타잔’은 일 4회, 오후 1·2·3·4시 애니멀 원더스테이지에서 열리며 ‘판타스틱 윙스’는 일 3회, 오전 11시 오후 1·3시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 가는 길=광주에서 에버랜드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왕복 대인 3만원, 소인 2만5000원. (문의) 아시아여행사 (062)225- 3456. 염주체육관 정문(오전6시30분 출발) → 터미널 앞 시내버스 승강장(오전6시40분) → 문화예술회관 후문(오전6시50분)
◇ 튤립축제=오는 18일 에버랜드에 올해 첫 꽃 축제인 ‘튤립 축제’가 시작된다. 5월1일까지 열리는 튤립축제는 초여름에 열리는 장미축제와 함께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꽃 축제. 지난해 보다 더욱 풍성해진 120만 송이 튤립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꿀벌과 벌집 모양의 큰 틀에 꽃으로 장식한 대형 모자익컬쳐(Mosaic Culture)들과 이끼류를 이용해 동물모양으로 꾸며진 다양한 캐릭터 토피어리들은 아름다운 튤립 꽃들과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한다.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직접 꽃밭을 느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됐다.
‘에버비(EverBee)의 모험’은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체험형 프로그램.
에버랜드 곳곳에 마련된 샵에서 꿀벌 헤어밴드(7000원)를 구입, 착용하면 모험이 시작된다. 헤어밴드를 착용한 꿀벌 어린이들은 놀이공원에서 근무자가 전하는 특별한 인사말을 듣게 되며, 꿀벌 관련 주·야간 퍼레이드 때 헤어밴드를 착용한 어린이들은 공연 도중 출연진과 함께 꿀벌 댄스를 배우며 축제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튤립 축제를 맞아 아마존 익스프레스, 후룸 라이드 등 에버랜드의 대표적 놀이기구들도 긴 겨울잠을 깨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겨울철 중단했던 ‘문라이트 퍼레이드’ 야간 공연도 새봄 새롭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영업 시간이 연장, 주말의 경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해 본격적인 봄 축제를 펼치게 된다.
◇ 개장 35주년 기념 축제=1976년 4월 17일 ‘용인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며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던 에버랜드가 개장 35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일부터 275일간의 ‘개장 35주년 기념 축제’가 한창이다.
파크 전체가 35주년을 기념하는 앰블럼과 축제 사인물로 꾸며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16일 밤에는 화려한 전야제가 열린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하이라이트. 이번 쇼에는 평상시 불꽃놀이에 사용되는 5000발보다 세 배 이상 많은 1만500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물들이게 된다.
개장 기념일 당일 오전에는 에버랜드의 모든 근무자와 100여명에 이르는 공연단 및 캐릭터 인형이 정문에 도열해 관람객들과 함께 오프닝 세레모니를 벌이며 생일을 자축한다. 이외에도 베네치아 레스토랑에서는 35주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고, 35주년 로고가 들어간 디저트 케이크도 판매한다.
동물원에서도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나비 체험교실을 비롯해 조류 체험교실, 반딧불이 체험교실 등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기 불곰을 모티브로 한 35주년 기념 캐릭터 ‘에버베어’도 탄생했다. 에버베어는 파크 곳곳에서 축하 메시지를 손님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포토 타임에도 등장한다. 개장 35주년을 기념하는 신규 동물 공연도 마련됐다.
‘내 사랑 타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1종 139마리의 동물이 출연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흰손긴팔원숭이, 나무늘보, 볼파이손(50∼70cm 크기의 애완뱀) 등이 출연해 25분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드럼을 치는 오랑우탄과 피아노를 다루는 강아지도 만나볼 수 있다.
뿔닭과 공작새 500마리가 등장하는 ‘판타스틱 윙스’ 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이용객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두 공연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내 사랑 타잔’은 일 4회, 오후 1·2·3·4시 애니멀 원더스테이지에서 열리며 ‘판타스틱 윙스’는 일 3회, 오전 11시 오후 1·3시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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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 가는 길=광주에서 에버랜드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왕복 대인 3만원, 소인 2만5000원. (문의) 아시아여행사 (062)225- 3456. 염주체육관 정문(오전6시30분 출발) → 터미널 앞 시내버스 승강장(오전6시40분) → 문화예술회관 후문(오전6시5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