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국제공항이 세계적인 항공 클러스터 설립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 31일 ㈜ 한중미래도시 회의실에서 세계 최고 항공투자 컨설팅 회사인 시버리 그룹(Seabury Asia Pacific Group)과 항공기 부품, 해체회사 합작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버리 그룹은 6개월에 걸쳐 무안 국제공항과 한중 산업단지를 포함한 주변 부지에 세계적인 항공 클러스터 사업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버리 그룹은 “무안은 동북아의 허브에 위치해 철도, 육로, 항공 등 교통 인프라가 좋고, 세계적인 인적 인프라와 첨단 산업 인프라 등 가장 좋은 조건이 있어서 해당 사업 잠재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시버리 그룹은 용역수행 과정에서 글로벌 항공기업 600개 업체 가운데 한국의 항공산업에 가장 적합하고 매출액 규모 1억달러 이상 회사 120개를 엄선해 무안 항공 클러스터 참여를 권장했다.

이에 따라 보잉·에어버스사를 비롯해 허니웰(Honeywell), 록웰(Rockwell) 등 세계 유명 항공기업 40여 개 업체가 무안 항공클러스터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 항공클러스터 사업은 향후 동북아 항공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할 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