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빛 축제 명소] 화려한 오색 향연 황홀한 겨울 동화
2010년 12월 23일(목) 00:00 가가
보성 녹차밭, 120만개 전구 은하수 물결
허브아일랜드, 동화속 산타마을 그대로
아침고요수목원, 빛과 자연 완벽한 조화
허브아일랜드, 동화속 산타마을 그대로
아침고요수목원, 빛과 자연 완벽한 조화
사계절 푸른 초록빛을 자랑하는 보성 녹차밭이 지난 17일부터 형형색색의 오색전구가 무지개 물결을 이루며 은하수 물결을 연출하고 있다. 깊어가는 겨울밤 ‘보성 차밭 빛 축제’에서 별꽃 향연의 황홀경에 빠져보자. 〈보성군 제공〉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겨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색전구가 은하수처럼 빛난다. 낮에는 설경과 눈꽃이 발길을 붙잡고 밤이 되면 온통 반짝이는 별꽃들로 가득한 곳. 이색 풍경이 펼쳐지며 동화나라의 밤처럼 동심이 가득한 겨울 빛 축제의 황홀경에 빠져보자.
◇ 보성 차밭 빛 축제=‘보성 차밭 빛 축제’에서는 녹차 밭에 따뜻한 빛의 융단을 덮어 한겨울의 칠흑 같은 어둠을 잊게 해준다. 싱그러운 녹차 밭이 알록달록 전구 꽃으로 변신해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 놓고 있다. 보성 녹차 밭에서는 지난 17일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 6일까지 52일간의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변치 않는 사계절 푸른 초록이 장관을 연출하는 보성 차밭은 겨울에는 은빛 설경으로 겨울 동화를 만들고 있다.
2000년 밀레니엄 트리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록된 대형트리(높이 130m, 폭 180m)에는 120만 개의 형형색색 전구가 은하수 물결을 이룬다. 겨울밤 은하수 전구와 LED조명은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겨울 녹차 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림같이 아름다운 보성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스쳐가는 관광이 참여하고 싶은 축제가 되는 보성.
연인, 가족, 친구들과 걸으며 서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은하수 터널’, 겨울밤의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랑의 포토존’, 이색 체험의 거리가 마련된 ‘차밭 빛의 거리’ 등 다양한 테마들로 구성되어 낭만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 겨울밤 펼쳐지는 불꽃쇼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며 찾는 이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기간 2010.12.17∼2011.02.06. 장소 전남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봇재다원 및 다향각 전망대 일원. 문의 061-850-5223.
◇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코끝이 찡해지는 찬바람이 불어도 오색찬란한 불빛이 향기롭게 반짝이며 겨울 낭만이 가득한 허브아일랜드. 이곳에서는 지난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300만 개의 불빛이 겨울 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동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허브아일랜드는 불빛축제와 더불어 산타마을을 개장하여 온 가족이 함께 불빛동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단 하루를 위해 동화 속 산타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은 트리를 예쁘게 장식하는 트리세트, 크리스마스 초를 만들어 보는 캔들 세트, 풍성한 크리스마스 만찬을 엿보는 만찬세트, 착한 아이들을 위해 허브아일랜드가 산타가 되어드리는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말이면 곤돌라가 물 위를 떠다니는 베네치아마을에서는 라틴댄스, 밸리 댄스, 전자 바이올린 연주, 색소폰연주, 라이브공연 등 신나는 공연도 함께한다. 6600m²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허브실내식물원에서는 로즈마리, 라벤더, 쟈스민, 제라늄 등 겨울에도 활짝 핀 허브 20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불빛이 전하는 희망과 따스함을 함께 나누어 보는 허브아일랜드의 불빛동화축제 속에서 한겨울의 추위를 날려보자.
기간 2010.11.20∼2011.03.31.(점등 매일 오후 5시∼오후 10시) 장소 경기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허브아일랜드. 입장료 3000원(성인기준). 문의 031-535-6494.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아름다운 정원과 꽃나무들로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의 겨울밤은 봄처럼 화려하다.
자연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은,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 자연의 미(美)를 한껏 느낄 수 있다. 33만여㎡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이용해 특별한 주제로 장식하고 있다.
빛을 이용했지만 우리가 흔히 보던 인공적인 조형물로 꾸며진 풍경은 아니다. 어두운 산 속에서 오색의 조명이 발하는 찬란한 빛과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매우 특별한 풍경이다. 정원을의 각종 수목과 화단, 우아한 곡선의 길 등을 따라 빛으로 수를 놓은 듯한 화려한 야경에 봄꽃이 다시 피어난 것처럼 눈이 부시다.
지난 2007년 처음 시도된 이후 3가지 테마로 표현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빛과 자연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느끼며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자. 빛의 정원은 입구부터 온통 빛으로 치장한 다양한 나무와 화단이 가득하다. 특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기막히게 아름다운 하경정원은 오색의 별빛으로 빛나는 다양한 컬러의 조명이 총동원되면서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밤의 정원으로 새로 태어난다.
추억의 정원은 나무의 특성과 색감을 미적으로 배치하면서 화단과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테마공간이다. 곳곳에 위치한 호박마차, 아기사슴, 해, 달, 별 등의 각종 구조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한 모든 이들에게 빛나는 추억을 선사한다.
사랑의 정원은 어두운 밤 빛나는 조명 아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건물과 새하얀 꽃들로 장관을 이룬다. 빛나는 별들과 천사들이 하늘을 가득 메운 환상적인 빛의 풍경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기간 2010.12.03∼2011.02.28.(점등 매일 오후 5시10분∼오후 8시30분) 장소 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 6000원(성인기준) 문의 1544-6703.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
◇ 보성 차밭 빛 축제=‘보성 차밭 빛 축제’에서는 녹차 밭에 따뜻한 빛의 융단을 덮어 한겨울의 칠흑 같은 어둠을 잊게 해준다. 싱그러운 녹차 밭이 알록달록 전구 꽃으로 변신해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 놓고 있다. 보성 녹차 밭에서는 지난 17일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 6일까지 52일간의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2000년 밀레니엄 트리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록된 대형트리(높이 130m, 폭 180m)에는 120만 개의 형형색색 전구가 은하수 물결을 이룬다. 겨울밤 은하수 전구와 LED조명은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겨울 녹차 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림같이 아름다운 보성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스쳐가는 관광이 참여하고 싶은 축제가 되는 보성.
한 겨울밤 펼쳐지는 불꽃쇼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며 찾는 이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
| 경기도 포천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지난달부터 300만 개의 불빛이 겨울 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동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허브아일랜드 제공〉 |
◇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코끝이 찡해지는 찬바람이 불어도 오색찬란한 불빛이 향기롭게 반짝이며 겨울 낭만이 가득한 허브아일랜드. 이곳에서는 지난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300만 개의 불빛이 겨울 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동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허브아일랜드는 불빛축제와 더불어 산타마을을 개장하여 온 가족이 함께 불빛동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단 하루를 위해 동화 속 산타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은 트리를 예쁘게 장식하는 트리세트, 크리스마스 초를 만들어 보는 캔들 세트, 풍성한 크리스마스 만찬을 엿보는 만찬세트, 착한 아이들을 위해 허브아일랜드가 산타가 되어드리는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말이면 곤돌라가 물 위를 떠다니는 베네치아마을에서는 라틴댄스, 밸리 댄스, 전자 바이올린 연주, 색소폰연주, 라이브공연 등 신나는 공연도 함께한다. 6600m²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허브실내식물원에서는 로즈마리, 라벤더, 쟈스민, 제라늄 등 겨울에도 활짝 핀 허브 20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불빛이 전하는 희망과 따스함을 함께 나누어 보는 허브아일랜드의 불빛동화축제 속에서 한겨울의 추위를 날려보자.
기간 2010.11.20∼2011.03.31.(점등 매일 오후 5시∼오후 10시) 장소 경기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허브아일랜드. 입장료 3000원(성인기준). 문의 031-535-6494.
 |
|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지난 3일부터 33만여㎡의 야외 정원 곳곳을 빛으로 수 놓는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리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제공〉 |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아름다운 정원과 꽃나무들로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의 겨울밤은 봄처럼 화려하다.
자연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은,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 자연의 미(美)를 한껏 느낄 수 있다. 33만여㎡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이용해 특별한 주제로 장식하고 있다.
빛을 이용했지만 우리가 흔히 보던 인공적인 조형물로 꾸며진 풍경은 아니다. 어두운 산 속에서 오색의 조명이 발하는 찬란한 빛과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매우 특별한 풍경이다. 정원을의 각종 수목과 화단, 우아한 곡선의 길 등을 따라 빛으로 수를 놓은 듯한 화려한 야경에 봄꽃이 다시 피어난 것처럼 눈이 부시다.
지난 2007년 처음 시도된 이후 3가지 테마로 표현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빛과 자연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느끼며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자. 빛의 정원은 입구부터 온통 빛으로 치장한 다양한 나무와 화단이 가득하다. 특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기막히게 아름다운 하경정원은 오색의 별빛으로 빛나는 다양한 컬러의 조명이 총동원되면서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밤의 정원으로 새로 태어난다.
추억의 정원은 나무의 특성과 색감을 미적으로 배치하면서 화단과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테마공간이다. 곳곳에 위치한 호박마차, 아기사슴, 해, 달, 별 등의 각종 구조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한 모든 이들에게 빛나는 추억을 선사한다.
사랑의 정원은 어두운 밤 빛나는 조명 아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건물과 새하얀 꽃들로 장관을 이룬다. 빛나는 별들과 천사들이 하늘을 가득 메운 환상적인 빛의 풍경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기간 2010.12.03∼2011.02.28.(점등 매일 오후 5시10분∼오후 8시30분) 장소 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 6000원(성인기준) 문의 1544-6703.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