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산업인 항공특화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무안군은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미국 Poole사, 국내 항공 관련회사인 (주)AAp, (주)AAT와 항공특화단지 및 항공부품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향후 3년간 6000만 달러를 투자해 무안읍과 현경·청계 일원의 기업도시내 부지 214만8760㎡(65만평)에 중소형 항공기, 항공기 엔진 및 미래엔진 연구개발단지, 항공연구소를 설립해 항공 특화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주)AAP는 현재 조성중인 청계 제2농공단지 부지 3만8840㎡(1만1000평)를 분양받아 향후 항공기 부품과 물류, 엔진제작에 따른 항공통합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무안에 항공특화단지를 기획하고 있는 미국 Poole사는 195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최고의 항공기 및 엔진제작사와 항공정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항공회사이며, (주)AAP는 국내 항공관련 전문회사인 (주)AAT가 상용 항공기부품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9월 10억원을 출자해 출범시킨 회사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안공항이 향후 최적의 항공투자 메카로서 자리매김해 공항활성화는 물론 지역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