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기숙형 고교로 지정된 구례고등학교(교장 강형원)에 기숙사가 최근 신축됐다.

‘봉성학숙’으로 명명된 기숙사는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기존의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면학실·시청각실·멀티실·체력 단련실·모둠학습실·휴게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학생들의 방은 편백나무와 황토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꾸며졌으며, 4인1실을 기준으로 학생 14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기숙사비는 구례군 인재육성기금에서 40%, 전남도교육청에서 24%를 부담함으로써 개인은 36%만 부담하면 되며, 학생 44명(기숙사생의 31%)은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구례군 인재육성기금에서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9750만원을 들여 입사생 전원에게 조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형원 교장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성교육은 물론 학력증진에 모든 교사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이진택기자 lk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