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전통차인 청태전(靑苔錢)이 서울 코엑스에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8회 국제차 문화대전’(Tea World Festival 2010)에 참가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티월드 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 차문화대전은 ‘쉽게’ 차를 마시고 ‘함께’ 차문화를 즐기는 생활차 문화형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열리는 행사로 국내외 차 관련업체와 차 전문가·일반인들이 참여해 차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차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장흥군은 오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장흥 청태전의 우수성을 부각시켜 다인(茶人)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제품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차인 청태전은 떡차의 일종으로 동전 모양과 비슷해서 ‘전차’ 또는 ‘돈차’라고 불렸는데 발효과정에서 파란색 이끼가 낀 것처럼 변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2007년부터 청태전 복원과 명품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통차 전문가 양성교육 등 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흥군은 이번 행사에서 안양면과 부산면에 가마를 갖춘 ‘월송요’의 백자공예품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시와 홍보, 판매를 한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