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탐진강변 꽃밭 산책로가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1만650㎡의 탐진강 예양교 일대 둔치에 꽃양귀비·석죽·팬지 등 10여 종을 식재해 꽃밭 산책로를 조성해 정남진 토요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군민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군은 전 공직자들이 참여해 둔치를 구역별로 나눠 수국과 국화·채송화 등 꽃을 심고 주변 정화 작업을 벌였으며 구역별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게시했다.

이와 함께 장흥군 농업기술센터는 탐진강변에 관상용 호박 20여 종을 파종하는 등 호박터널 조성에 들어갔다. 지난해 물축제 때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분수터널을 재정비해 오는 7월 28일 개막하는 ‘제3회 정남진 물축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탐진강변 꽃심기와 제초작업 등에 희망근로를 투입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도 제공했다”라며 “관내 사회단체 등의 자율적인 환경정화 운동 참여도 이어져 탐진강이 연중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