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역점 추진중인 해당산업단지〈조감도〉가 ‘지방중소기업 특별 지원지역’으로 지정돼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장흥군에 따르면 해당 일반산업단지가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입주기업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5년간 부동산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 ▲재산세(건물·토지)와 종합토지세 50% 감면 ▲최초 과세연도부터 4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50%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전남도의 지방시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병역특례업체 선정시 가점이 부여되며 입주공장 생산물품 구매시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이밖에 300억원 이상이나 100명 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의 경우 100억원 범위에서 특별지원되고,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은 입지보조금의 70%, 투자보조금(시설투자비)의 50% 등 다양한 지원혜택을 준다.

해당산단은 전남개발공사가 시행하는 특성화 산업단지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292만4000㎡ (88만평) 규모로 개발 중이다.

특히 해당 산단단지에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 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장흥 해당산단은 수도권과 원거리에 위치한 입지여건 때문에 물류비용 증가와 고용인력 수급에 불리해 산업단지 활성화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중소기업 특별 지원지역’ 지정이 절실했다.

장흥군은 해당산단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1조7600억원의 소득 창출과 1만2658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해당 일반산업단지는 저렴한 산업용지 분양가와 R&D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등 우수한 여건에도 특화된 기업유치 지원혜택이 부족했는데 이번 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산단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시·도의 산업단지를 지정, 기업유치 촉진과 입주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