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지역 아동센터인 장흥탐진그룹홈이 ‘나눔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장흥탐진그룹홈(센터장 차점숙)은 가정의 위기상황으로 보호와 양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지난 2005년 8월 문을 열었다.

현재 만 5세에서 18세 이하 49명의 아동이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보호를 받고 있다. 이들 아동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이거나 조손 가정, 차상위계층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이다.

이들은 학기중에는 방과후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방학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교사와 자원봉사 강사들에 의해 학습지도, 체력단련, 독서, 피아노, 요리캠프, 생일잔치 등의 ‘또 하나의 가정’생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장흥탐진그룹홈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김규정 우리병원 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운영위원과 아동센터 후원회장인 정종순 농협 광주지역본부장, 광주 나누미회원 등 50여명 후원들의 역활이 컸다.

차경애 장흥탐진그룹홈 시설장(자원봉사자)은 “하루 하루 아이들을 통해 내가 배워가고, 오히려 내가 베푸는 것에 비해 아이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