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공존 - 밴쿠버
2008년 03월 07일(금) 15:44 가가
쇼핑·별미·산책… 천국에서의 하루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미국 국경과 인접한 캐나다 밴쿠버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미국 국경을 넘어야하지만 수속이 간단하고, 1개국을 더 방문할 수 있다는 것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나라를 구경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한국인들이 삶의 터전을 옮겨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캐나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국토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너그럽게 해주는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사람들이 살기 편한 환경으로 유명하다.
넓은 국토 때문에 지역별로 많은 차이가 있지만 캐나다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은 자신들이 캐나다 국민임을 자랑스러워 한다. 캐나다의 모든 도시들이 자신만의 향기로 전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밴쿠버는 서쪽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캐나다 제3의 도시로 캐나다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를 자랑한다.
현대적 감각과 자연의 웅장함이 공존하는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도시 밴쿠버.
캐나다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
밴쿠버 여행의 출발은 롭슨 거리. 밴쿠버 최대 번화가로 오늘날 밴쿠버 모습을 볼 수 있다. 롭슨 거리는 특히 세계 각국 요리의 경연장으로 불리울 만큼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미식가들에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할 장소다.
유명 브랜드 패션 매장도 거리를 화려하게 꾸미고 있어 관광객들이 주머니 열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상점도 쉽게 볼 수 있다.
개스 타운(Gastown)은 밴쿠버 발상지다. ‘수다쟁이 잭(개시 잭)’이란 별명으로 불리던 영국인 존 데이튼이 1867년 선술집을 차리면서 도시가 형성됐다. 개스타운은 빨간 벽돌이 반듯하게 깔린 거리, 가스등, 멋진 상점, 선물 센터, 아트 갤러리, 재즈 클럽, 케스토랑 등은 당시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증기 시계’ 거리엔 관광객들
개스타운에는 인기 있는 캐나다 토산품을 파는 ‘카우칭 센터’나 ‘인디언 크래 프트’ 상점들이 많이 모여 있으며, 코르도바 거리와 하버 센터를 지나면 왼쪽으로 워터 거리가 시작된다. 이 지점에서 워터 거리를 동쪽으로 3블럭쯤 가면 가스타운의 중심가가 나오며, 그 밖에 캐럴 거리나 알렉산더, 파웰 거리에도 가스타운의 올드 패션 스타일 상점등이 줄지어 있다.
또한 워터 거리와 캠비 거리의 코너에는 가스타운 ‘증기 시계’가 세워져 있는데, 이 시계는 밴쿠버를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됐다. 스팀 엔진으로 작동되는 유리 윈도가 붙어 있는 구리로 된 커다란 시계로 15분마다 증기를 내뿜으며 차임 벨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 증기를 뿜는 장면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다.
이곳 거리는 영화의 촬영지로 인기가 높아 때를 잘 맞추면 영화에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도 있다.
인근에는 기념품가게가 많아 쇼핑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증기시계 뒤편에는 하버센터 타워가 있는데 이곳을 오르면 밴쿠버 시내와 바다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다시 워터 거리를 2블럭 지나면 메이플 트리 광장이 나오는데, 이 광장 한쪽에는 개시 잭으로 불렀던 데이튼의 동상도 세워져 있다.
‘스탠리 공원’ 등 시민들의 휴식처
밴쿠버시 서북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는 ‘스탠리 공원’은 ‘퀸 엘리자베스 공원’과 함께 밴쿠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미국 센트럴파크의 두배에 이르는 122만평 이상되는 광대한 공원내에 울창한 삼나무와 전나무 같은 원시림부터 잘 손질된 아름다운 정원, 푸른 잔디가 깔린 운동장, 피크닉 지역, 해변등이 갖춰져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토템 풀’은 원주민들의 토착 신앙을 표현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스탠리 공원 인근 ‘캐나다 플레이스’도 발길을 멈출 만한 곳. 흰 돛 모양의 하얀 지붕이 인상적인 건물로 1986년 엑스포에서 캐나다 가설 건축물로 세워졌지만 현재 국제회의장으로 쓰여지고 있다. <끝>
/밴쿠버 글·사진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한국인들이 삶의 터전을 옮겨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캐나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국토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너그럽게 해주는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사람들이 살기 편한 환경으로 유명하다.
넓은 국토 때문에 지역별로 많은 차이가 있지만 캐나다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은 자신들이 캐나다 국민임을 자랑스러워 한다. 캐나다의 모든 도시들이 자신만의 향기로 전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밴쿠버는 서쪽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캐나다 제3의 도시로 캐나다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를 자랑한다.
현대적 감각과 자연의 웅장함이 공존하는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도시 밴쿠버.
캐나다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
밴쿠버 여행의 출발은 롭슨 거리. 밴쿠버 최대 번화가로 오늘날 밴쿠버 모습을 볼 수 있다. 롭슨 거리는 특히 세계 각국 요리의 경연장으로 불리울 만큼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미식가들에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할 장소다.
유명 브랜드 패션 매장도 거리를 화려하게 꾸미고 있어 관광객들이 주머니 열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상점도 쉽게 볼 수 있다.
개스 타운(Gastown)은 밴쿠버 발상지다. ‘수다쟁이 잭(개시 잭)’이란 별명으로 불리던 영국인 존 데이튼이 1867년 선술집을 차리면서 도시가 형성됐다. 개스타운은 빨간 벽돌이 반듯하게 깔린 거리, 가스등, 멋진 상점, 선물 센터, 아트 갤러리, 재즈 클럽, 케스토랑 등은 당시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증기 시계’ 거리엔 관광객들
개스타운에는 인기 있는 캐나다 토산품을 파는 ‘카우칭 센터’나 ‘인디언 크래 프트’ 상점들이 많이 모여 있으며, 코르도바 거리와 하버 센터를 지나면 왼쪽으로 워터 거리가 시작된다. 이 지점에서 워터 거리를 동쪽으로 3블럭쯤 가면 가스타운의 중심가가 나오며, 그 밖에 캐럴 거리나 알렉산더, 파웰 거리에도 가스타운의 올드 패션 스타일 상점등이 줄지어 있다.
또한 워터 거리와 캠비 거리의 코너에는 가스타운 ‘증기 시계’가 세워져 있는데, 이 시계는 밴쿠버를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됐다. 스팀 엔진으로 작동되는 유리 윈도가 붙어 있는 구리로 된 커다란 시계로 15분마다 증기를 내뿜으며 차임 벨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 증기를 뿜는 장면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다.
이곳 거리는 영화의 촬영지로 인기가 높아 때를 잘 맞추면 영화에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도 있다.
인근에는 기념품가게가 많아 쇼핑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증기시계 뒤편에는 하버센터 타워가 있는데 이곳을 오르면 밴쿠버 시내와 바다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다시 워터 거리를 2블럭 지나면 메이플 트리 광장이 나오는데, 이 광장 한쪽에는 개시 잭으로 불렀던 데이튼의 동상도 세워져 있다.
‘스탠리 공원’ 등 시민들의 휴식처
밴쿠버시 서북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는 ‘스탠리 공원’은 ‘퀸 엘리자베스 공원’과 함께 밴쿠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미국 센트럴파크의 두배에 이르는 122만평 이상되는 광대한 공원내에 울창한 삼나무와 전나무 같은 원시림부터 잘 손질된 아름다운 정원, 푸른 잔디가 깔린 운동장, 피크닉 지역, 해변등이 갖춰져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토템 풀’은 원주민들의 토착 신앙을 표현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스탠리 공원 인근 ‘캐나다 플레이스’도 발길을 멈출 만한 곳. 흰 돛 모양의 하얀 지붕이 인상적인 건물로 1986년 엑스포에서 캐나다 가설 건축물로 세워졌지만 현재 국제회의장으로 쓰여지고 있다. <끝>
/밴쿠버 글·사진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