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불일폭포 지리산 청학봉과 백학봉 사이의 험준한 골짜기에 자리한 불일폭포는 6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쾌한 폭포소리와 온몸을 파고드는 냉기가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한다. 지리산 골골의 물이 합수되어 흘러내리다가 마침내 우렁찬 소리를 내며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불일폭포는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다.〔〈【 지리산이 품고 있는 계곡 중 가장 아름답다는 뱀사골, 한여름 밤에 긴소매 옷을 입어야 하는 심원계곡, 나무그늘이 가득한 피아골, 등산과 계곡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백무동계곡 등은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 △가는길-88올림픽도로 남원I·C-구례-19번국도-화개장터-쌍계사에서 3㎞-불일폭포. (문의)지리산국립공원 하동분소 055-883-1750. ■장성 남창계곡 몽계폭포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높이 650여m의 입암산 기슭에 위치한 남창계곡〔〈【(남창골이라고도 함)】〉〕은 내장산 국립공원(백양사지구)에 속한다. 〔〈【이 남창계곡은 산성계곡, 은선동계곡 그리고 반석동계곡(새재계곡), 하곡동계곡, 자하동계곡, 내인골 등 6개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있는데, 그중 하곡동계곡의 몽계폭포 일대가 가장 빼어난 풍광을 지니고 있다. 】〉〕전남대 수련원 앞의 남경성 기도원에서 하곡동계곡을 따라 20여분〔〈【(약 800m) 정도】〉〕 오르면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계곡 양쪽에 문처럼 우뚝 솟은 하곡석문(霞谷石門)에 이른다. 〔〈【이 바위에 새겨진 하곡석문(霞谷石門)이라는 글씨는 하곡 정운룡 학사가 쓴 것이라고 한다. 】〉〕하곡석문을 들어서면 거대한 암벽으로 막힌 계곡에서 우렁차게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데 바로 몽계폭포다. 〔〈【장엄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자태를 뽑의 몽계폭포는 찾아오는 나그네마다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경관에 비해 피서객들이 붐비지 않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아주 좋다. △가는길-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백양사 방향 5㎞ 진행-내장산 국립공원 남창지구. (문의) 내장산 국립공원 남부사무소 061-392-7288. ■변산반도 직소폭포 옛 선인들이 “직소폭포의 선경을 보지 않고 변산을 말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직소폭포는 내변산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내변산 입구 중계계곡의 뛰어난 경치가 거의 끝날 무렵 신비스런 자태를 보여주는 이 폭포는 높이 20m에서 물이 떨어져 보는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암벽단애 사이로 떨어져 내린 폭포는 깊이를 헤아리기 힘든 둥근 소를 이루고 이곳에서 흐르는 물이 제2, 제3의 폭포를 만들어 분옥담, 선녀탕등의 봉래구곡으로 이어진다.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부안·태인I·C-30번 국도-진서리-내소사 방향 우회전-내소사-30번국도-채석강, 변산해수욕장. (문의)변산반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3-582-7808. ■장수 지지계곡 전북 장수군 번암면 장안산과 백운산 사이의 가파른 협곡을 10㎞ 가깝게 굽이치는 지지계곡은 곳곳에 승경을 연출하면서 깊은 못들도 거느리고 있는 가운데 가장 빼어난 비경은 청심폭포다. 청심폭포는 단정하면서도 우람한 물줄기가 진한 감흥을 선사하는 폭포로 그 아래 바위에 놓인 돌탑과 양초도 눈길을 끈다. 인근 주민들이 촛불을 켜고 ‘맑은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곳이어서 ‘청심 (淸心)폭포라 불리운듯 하다. 한여름에도 물이 차고 숲 그늘이 짙어 무더위를 씻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가는길-88고속도로 남장수I·C-번안면-동화댐이정표 보고 직진-지지계곡. (문의)전북 장수군청 063-351-2141. ■곡성 사세암폭포 곡성의 소금강이라 부르는 동락산 북쪽 기슭에 청계동과 사세암계곡이 있다. 사세암 10리 계곡은 청계동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풍광도 한 수 위다. 〔〈【사세암계곡을 청계동의 일부로 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골짜기다. 】〉〕사세암폭포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독특한 자태가 눈길을 끈다. 〔〈【아쉬운 점은 완전한 직폭이 아니라 와폭에 가깝고 길이도 10m에 불과하다는 것. 하지만 】〉〕너비가 넓은 웅장한 암벽이 갈라져 결을 이룬 모습이 특이하고 오른쪽 위에 바둑판처럼 평평한 암반이 절반쯤 허공에 매달린 체 돌출해 있어 폭포를 굽어보며 쉬기에 그만이다.〔〈【 폭포 바로 아래에서 물살을 맞으면 어금니가 떨릴 정도로 시리다. 】〉〕 △가는길-호남고속도로 곡성I·C-곡성읍-남원방향(17번 국도)-섬진강 금곡교 다리건너기 전 좌회전 6㎞ 진행-사세암폭포. (문의) 곡성군청 관광·축제계 061-360-8224. 〔〈【 ▲덕유산 칠연폭포·용추폭포-덕유산 능선의 서쪽 골짜기에는 칠연계곡을 대표하는 칠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다. 계곡의 규모는 작지만 크고 작은 폭포와 소, 기암괴석과 맑은 철류로 이루어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칠연폭포는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가지런히 늘어선 일곱개의 연못을 만들고, 이곳에서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일곱줄기의 폭포를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추폭포는 칠연계곡에서 맴돌던 물이 흘러내리면서 만든 5m 높이의 암벽 폭포이다.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울창한 노송에 둘러싸여 있고 아담한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다 폭포아래로 꽤 깊은 연못이 파여 있어 그윽한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가는 길-88고속도로 장수IC - 19번국도 장군 휴게소 앞 우회전 장수방면 - 장수읍내 통과 - 장계IC - 35번 대전-통영간고속국도 - 덕유산IC -19번국도 - 안성면소재지 통과 -사산삼거리 리베라모텔 앞 우회전 - 49번 지방도 - 치목터널 - 구천동터널 - 37번 국도 -무주리조트 입구 통과 - 삼공삼거리 우회전 - 덕유산국립공원(무주구천동)주차장. (문의)덕유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3-322-3174.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