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천리포 해변에 인접한 천리포수목원은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국제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여러 희귀식물들이 분포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18만여평의 부지 위에 벚나무, 후박나무, 감탕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해당화 등 7천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그중 목련류는 410여종으로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단 천리포 수목원은 전체 면적의 10분의 1 지역만 본원이라고 해서 후원회원에 한해 공개하고 있다.〔〈【 비공개 지역은 회원도 1년에 2차례 정해진 기간에만 들어갈 수 있다.】〉〕 〔〈【 천리포수목원은 미해군 통역장교로 한국에 왔다 귀화한 민병갈(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씨가 지난 66년부터 조성했고, 현재는 민씨가 작고한 후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맡아 관리하고 있다. 천리포 수목원은 일반인의 입장이 자유롭지 않다. 15∼20명 단체를 이뤄 수목원에 문의하면 비어 있는 시간에 한해 교육비(1만원)을 내고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41-672-9310). 이외에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과 드라마, 영화, CF촬영지로 유명한 황도도 가볼만 하다.〔〈【/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