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도 ‘웃음 전도사’로 등장한 미국 내과의 패치 애덤스는 “우울과 심심함, 외로움이 과식을 유도해 살이 찌게 한다”며 “웃음과 다이어트는 중요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지난 3월 ‘웃어서 살을 없애라’(Laugh it off)라는 기사를 통해 웃음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건강웃음 클럽’이 미국에만 1천여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는 ‘웃으며 살 빼는 법’의 저자 케이티 남리보(54)씨가 언급됐는데 그녀는 매일 한번에 30초∼5분간 10번씩 웃어서 4년 만에 16㎏ 체중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소개됐다. 웃음 요법은 ‘요요 현상’이 거의 없어 최근에는 ‘웃음운동’(laughtercising)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스탠퍼드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교수는 “하루 100∼200번 웃으면 10분간 노를 젓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심장에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