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온천 지척에 호국의 얼이 깃든 금성산성이 있다.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지며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성산성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성문안을 전혀 엿볼 수 없는 천혜의 요새로 평가받고 있다.】〉〕 1597년 정유재란과 동학혁명,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크게 부서지지 않아 지금도 동,서, 남, 북의 성문과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어 1일 등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가사문학의 산실인 남면 광주호변에 건립된 가사문학관은 가사문학자료를 비롯한 송순의 ‘면앙집’과 정철의 ‘송강집’ 및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있다. 가사문학관 가까이에는 송강 정철이 〔〈【선조17년 (1584년)대사헌 관직을 그만두고 창평으로 낙향,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은 송강정이 있고, 】〉〕속미인곡을 지었던 송강정도 있다.〔〈【 식영정 근처에는 서하당, 부용당, 환벽당, 취가정이 있어 누정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