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여행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교통 체증과 시간 낭비. 광주일보사가 마련한 해맞이 상품(소안도 선상 해맞이, 무주리조트 해돋이및 스키이벤트)을 이용하면 이런 고민들을 덜 수 있다. 운전 걱정도,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저렴한 가격에 천혜의 주변 관광과 스키도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다. 완도 해맞이 행사는 바다체험과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갖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완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땅끝이다. 청정해역인 바다 위에 201개의 유·무인도가 떠있고 사계절이 푸른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하얀 백사장은 독특한 섬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당사도 등대와 청산도 범바위는 한반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명소다. 대상은 초·중·고·대학생과 가족단위, 일반인이며 참가인원은 1천500∼2천여명이다. 이 행사 백미는 승선 인원 전원이 소원을 쓴 메모지를 풍선에 달아 일출과 동시에 일제히 날려보내며 한 해의 희망을 설계하는 것이다. 일정은 2005년 1월 1일 새벽 4시 광주시 동구 전남도청 앞에 집결해 아침 6시 20분 완도 도착, 6시 30분 새해 폭죽과 함께 완도 화흥을 출발해 일출을 보며 소원 성취 풍선날리기 행사를 갖는다. 8시10분에는 따끈한 전복죽으로 아침을 먹고 소안도 항일 유물관을 관람한다. 오전 9시 당사도,복생도, 보길도를 해상 유람하고 11시 화흥포항에 도착해 해신 장보고 촬영지 ‘소쇄포 항’에서 1시간정도 가족, 연인,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즐거움을 나눈 후 오후 4시 광주에 도착하게 된다. 1인당 4만원이며 문의는 062-226-4500. 또한 무주에서 눈썰매를 즐기며 해돋이를 관람할 수 있다. 1월 1일 새벽 2시30분 광주를 출발해 5시에 무주리조트 도착,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에서 신년 소원을 비는 해돋이 행사를 갖는다. 7시께 하산, 스키와 썰매를 즐긴 뒤 오후 6시 무주리조트를 출발해 밤 8시 광주에 도착한다. 1인당 5만3천원이며 문의 062-529-0701.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