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는 세방낙조, 관매도, 병풍도, 조도, 신비의 바닷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만이 뛰어난 곳이 아니다. ‘사람’들이 빚어낸 문화유산이 더 찬란한 예술의 고장이다. 영화 ‘스캔들’의 촬영장소였던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선생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내던 화실이다. 연못과 어우러져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조성돼 있다.〔〈【 기념관 내에는 소치 선생부터 4대에 걸쳐 탄생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항몽의 결전장 남도석성과 용장산성, 왜군을 격퇴시킨 울돌목도 빼놓을 수 없는 진도의 명소다. 아이들이 있다 면 진도개 시험연구소도 들 러볼 만 하다.〔〈【 진도개의 우수 혈통을 보전하고 세계적인 명견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훈련장과 사육장, 진료실등의 시설이 있으며 다양한 종의 진도개를 관람하면서 진도개에 대한 설명과 묘기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