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비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한번 구입하면 5년이상은 사용하기 때문이다. 스키플레이트는 빅풋, 카빙스키, 모노스키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카빙스키 보급이 일반화 하는 추세라 초보라도 카빙스키를 고르는게 낫다. 남자는 자신의 키보다 10∼20㎝, 여자는 5∼10㎝ 정도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키가 꼭 스키플레이트 선택의 잣대는 아니고 성별, 체중 등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초급용부터 최상급자용까지 플레이트의 재질과 중심이 패인(카빙)각도·무게중심·탄력에 따라 실로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있다. 초급자라면 할인매장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25∼30만원대, 중급자라면 50만원대 제품이면 충분하다. 요즘엔 초보자들을 위해 플레이트와 바인딩, 부츠, 폴을 세트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경우도 30만원대 제품군이 많다. 값이 싸다고 해서 저질제품은 아니며 유통상 2∼3년전 제품을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부츠. 초보자와 여성은 약간 끼는 느낌을 주되 발이 아프지 않은 사이즈를 선택해야 발부위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약간 경험이 붙은 스키어라면 얇은 양말을 신었을 때 꼭 맞는 크기를 골라야 턴을 할때 부츠안에서 발이 따로 노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바인딩은 플레이트와 부츠를 연결 해주고 넘어질 때 스키와 부츠를 분리시켜 부상을 막는다. 따라서 플레이트와 부츠를 조여주는 장착력과 넘어질 때 분리시키는 해방력 등 두가지를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 폴은 자기 키보다 50∼55㎝ 작은 것이 적당하며 스키복은 입었을 때 활동이 편하고 방풍·방수가 잘 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눈에 반사되는 강한 햇빛과 눈보라를 막아주는 고글은 필수장비다. 단색으로 균일하게 색이 들어간 것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고, 반드시 김서림 방지처리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