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화개장터-채희종 정치담당 편집국장
- 이름 앞에 관용적으로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라는 별칭이 붙은 단어가 있다. 화개장터이다. 이곳에 대해 잘 모르거나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영남·호남이 맞붙은 곳에 위치한 화개장터를 막연하게나마 지역 감정이 없고, 정...
- 일물일어-윤현석 정치부 부국장
- 프랑스 문학의 거장인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의 1857년작 ‘마담 보봐리’에서 보봐리의 이름이 엠마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사실주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소설은 엠마가 환상을 ...
- 아르테미스 계획-최권일 정치부 부국장
-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유인 달 탐사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이후 50...
- 바이든과 박지원 - 임동욱 선임기자·이사
- 1942년 11월 20일생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재임 중에 80세 생일을 맞았다. 이로써 바이든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이 됐다. 그를 제외하면 70세에 취임해 78세에 임기를 마친 레이건 전 ...
- 축구사의 문화재 - 윤영기 체육부 부국장
- ‘제1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컵’은 대한민국이 최초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라 획득한 전리품이다. 이 대회는 1956년 9월 홍콩에서 한국, 홍콩, 이스라엘, 베트남 4개 팀이 참가해 열렸다. 한국은 풀 리그로 치러진...
- 선수와 등번호-유제관 편집담당1국장
-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역대 월드컵을 빛낸 대표 7번’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의 베컴·포르투갈의 호날두·이탈리아의 델 피에로·스페인의 비야 등 전설이 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그런데 한...
- 광주 대표 도서관-김미은 문화부장
- 세계적인 독서가 알베르토 망구엘의 책 ‘밤의 도서관’(세종서적 간)을 읽다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도서관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드는 기분이 든다. 신화, 공간, 정리, 상상, 정체성 등 열 다섯 가지 주제 아래 펼쳐지는...
- 풍산개 논란 - 장필수 사회담당 편집국장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반환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를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하자 일부 언론과 보수단체가 “사료비...
- 가석(可石) 김도숙-송기동 예향부장
- “강물의 외침을 듣고 갑옷을 떨쳐 일어날 것을 생각했고/ 산하를 보고 의병을 만들 것을 원했노라.”
1907년 대한제국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 같았다. 일제는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한 고종을 7월에 강제 퇴위시...
- ‘빅스텝’-박성천 여론매체부 부국장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들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3.00~3.25%에서 3.75~4.00% 범위로 높아졌다. 코로나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 ...
- K푸드 믹스커피-채희종 정치담당 편집국장
- 여론조사 기관들이 외국인들을 상대로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조사하면 차이는 있지만 삼겹살, 비빔밥, 불고기, 떡볶이 등이 항상 상위에 오른다.
외국인에게 K푸드 중 조리 음식이 아닌 인스턴트 음식을 꼽으라면 최고는 ...
- 괴리의 시대-윤현석 정치부 부국장
- 일반적으로 로마제국 멸망 원인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노예제의 폐단이다. 강제 노동으로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착취에 시달린 노예들은 수시로 반란을 꿈꿨다. 사회 지도층인 귀족의 지나친 사치와 향락은 평민, 노...
- 국가의 책무 - 최권일 정치부 부국장
- 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국민 기본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헌법 제34조 6항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고...
- 재상론-임동욱 선임기자 겸 이사
- 조선의 건국 공신인 삼봉 정도전(1342~1398)은 자신이 편찬한 조선경국전에서 현재의 국무총리급인 재상에 대해 “임금을 보필하지만, 임금이 옳은 일을 하면 적극 따르고, 옳지 않은 일은 끝까지 거부해서 막아야 한...
- 월계동 장고분-윤영기 체육부 부국장
- 광주 도심 한복판에는 눈길 끄는 고분이 있다. 광산구 월계동 장고분이다. 임영진 전남대 교수는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개발이 한창이던 1992년 12월에 이 고분과 인연을 맺었다. 네 기로 알려져 있던 고분의 발굴을 ...
- 나폴리의 보물-유제관 편집담당1국장
- 이탈리아의 남부 도시 나폴리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 첫째는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나폴리항이며, 둘째는 폼페이를 품은 베수비오 화산. 그리고 세 번째는 ‘나폴리의 신’ 축구선수 마라도나다.
흔히 11명이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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