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 도시 대도약
2026년 02월 26일(목) 21:00 가가
뿌리산업 특화 육성한다
시, 특화단지 지정 총력 추진
용접 등 원천기술 경쟁력 강화
시, 특화단지 지정 총력 추진
용접 등 원천기술 경쟁력 강화
‘자동차 도시’ 광주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나선다.
차체와 섀시 등 자동차의 뼈대를 만드는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핵심 뿌리 기술인 ‘용접’을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정부 공모에 나선다. 자동차 동력발생 장치, 전장부품(電裝部品)의 급격한 변화에도 골격을 만드는 용접분야는 아직까지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미래차로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광주지역 부품 기업들의 생존과 기술 고도화를 담보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은 광주시가 지난 4일 평동·하남산업단지 등에서 조업하고 있는 ㈜호원, 코비코㈜, 은혜기업 등 주요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토대로 마련한 정책이다.
하남산단에 위치한 1차 협력사 ㈜호원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량화를 위해 필수적인 ‘리벳 접합’ 기술의 고도화를 강조했다.
평동산단의 코비코㈜는 군수용 차량 제작에 많이 쓰이는 ‘CO2 용접’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2차 협력사인 은혜기업은 납품 부품 200여 개에 대한 전수 파괴 검사의 비용·인력 부담을 토로하며, 비파괴 품질 인증 체계와 실시간 품질 검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화단지 사업 참여를 강력히 희망했다.
이런 현장의 요구는 광주시가 수립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한양대학교 이세헌 명예교수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광주의 강점 산업으로 ‘용접 기술’을 낙점했다. 광주에 소재한 700여 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 중 상당수가 외장, 섀시, 차체 등 용접 공정이 필수적인 업체들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용접을 넘어 설계, 공정, 인공지능(AI), 신소재, 검사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평가 기준 변화도 광주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공모 방침도 광주시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산업부 설명회 결과, 올해 특화단지 지정 평가에서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과 ‘지자체의 지원 의지’ 항목 배점이 기존 10점에서 15점으로 대폭 상향됐다.
시는 정부의 공모방침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라는 시그널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산업 연계 용접 특화단지’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광주시는 평동·하남산단을 중심으로 용접 공정의 디지털 전환(DX), AI 기반 지능형 용접 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포괄하는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산업부에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손두영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지만, 차체를 조립하고 안전을 담보하는 용접 기술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며 “지역 뿌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차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차체와 섀시 등 자동차의 뼈대를 만드는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핵심 뿌리 기술인 ‘용접’을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정부 공모에 나선다. 자동차 동력발생 장치, 전장부품(電裝部品)의 급격한 변화에도 골격을 만드는 용접분야는 아직까지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미래차로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광주지역 부품 기업들의 생존과 기술 고도화를 담보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은 광주시가 지난 4일 평동·하남산업단지 등에서 조업하고 있는 ㈜호원, 코비코㈜, 은혜기업 등 주요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토대로 마련한 정책이다.
2차 협력사인 은혜기업은 납품 부품 200여 개에 대한 전수 파괴 검사의 비용·인력 부담을 토로하며, 비파괴 품질 인증 체계와 실시간 품질 검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화단지 사업 참여를 강력히 희망했다.
이런 현장의 요구는 광주시가 수립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한양대학교 이세헌 명예교수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광주의 강점 산업으로 ‘용접 기술’을 낙점했다. 광주에 소재한 700여 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 중 상당수가 외장, 섀시, 차체 등 용접 공정이 필수적인 업체들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용접을 넘어 설계, 공정, 인공지능(AI), 신소재, 검사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평가 기준 변화도 광주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공모 방침도 광주시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산업부 설명회 결과, 올해 특화단지 지정 평가에서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과 ‘지자체의 지원 의지’ 항목 배점이 기존 10점에서 15점으로 대폭 상향됐다.
시는 정부의 공모방침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라는 시그널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산업 연계 용접 특화단지’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광주시는 평동·하남산단을 중심으로 용접 공정의 디지털 전환(DX), AI 기반 지능형 용접 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포괄하는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산업부에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손두영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지만, 차체를 조립하고 안전을 담보하는 용접 기술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며 “지역 뿌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차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