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정책의 결정과 추진 과정에서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민주성과 투명성을 지향해 나가겠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14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고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민선 8기 군정 비전인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2025년은 민선 8기 군정비전과 군정 핵심사업들을 완성해 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올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기 구축, 드론 UAM 중심도시 위상 구축,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교통인프라 조기 구축, 고흥 문화위상 제고, 세밀한 복지정책, 지역경제 회복 등 7개의 주요 사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고흥군은 먼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기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민간 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센터 건립사업 예타 면제에 이어 지난해 6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사업인 46만평 규모의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공 군수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을 비롯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완성을 위한 핵심사업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 군수는 드론 UAM 중심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공 군수는 “2023년 8월부터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사람을 태우는 드론 1단계 개활지 실증사업이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되면 군은 고흥형 UAM 관광항로 개설을 통해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드론택시를 관광 상품화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군은 올해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으로 대한민국 미래 농수축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 군수는 “시설원예 중심인 10만 평 규모의 기존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더해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친환경 수산양식단지 스마트 원예단지 등 첨단 농수축산업 단지를 직접화해 60만~7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1000여명 이상의 청년들이 고흥에서 취업과 창업을 하고 영구 정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미래 농수축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고속철도 SRT메거진의 ‘2024년 SRT 어워드’에서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된 고흥은 올해 1000만 관광객시대를 목표로 고흥의 역사와 문화의 위상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머물 거리와 즐길 거리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LF와 3000억원 규모의 골프장과 고흥휴양빌리지 (주)씨앤아이랜드와 5000억원 규모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수목원 및 미술관을 갖춘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공 군수는 복지와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흥군의 올해 복지정책은 ‘더 두텁고 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한층 더 따뜻한 고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어르신부터 여성 아동 장애인 다문화가족에 이르기까지 소외되는 계층없이 모두가 누리는 저인망식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와 노인 전담 주치의제, 대상포진·독감 등 무료 예방접종 수당-출생 수당과 영유아 보육료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초중고 입학축하금 등을 지원해 미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조성과 출산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친절하고 품질 높은 행정서비스로 군민들께 감동을 주고 신뢰를 받는 행정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