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하 전남대 산부인과 교수, ‘윤한덕 상’ 수상
2025년 02월 05일(수) 19:50 가가
필수의료 산부인과 분만 분야서 40여년간 헌신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발족 기여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발족 기여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가운데)가 윤한덕기념사업회 서해현 회장(오른쪽)에게 ‘윤한덕 상’을 수여받은 후 윤웅 전남의대 학장(왼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제공>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부와 태아’ 두 생명을 동시에 살펴야합니다. 앞으로도 모든 산모와 신생아들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응급의료 분야에 헌신했던 윤한덕 센터장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 속에 새기며 열정을 다해 진료에 임하겠습니다.”
지역 사회 고위험 산모 진료에 앞장 서고 있는 김윤하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4회 ‘윤한덕 상’을 수상했다.
윤한덕기념사업회(회장 서해현 서광병원장·이사장 허탁 전남의대 교수)는 지난 4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에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제6주기 추모식’을 열고 김윤하 교수에게 ‘윤한덕 상’을 수여했다.
‘윤한덕 상’은 지난 2019년 2월 명절 연휴 기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지키다 과로사한 전남대 출신 윤한덕 센터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한 상으로, 첫 수상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었다.
김윤하 교수는 필수의료인 산부인과 분만 분야에서 40년 간 헌신해온 의료인으로 조산·전치태반·임신 중 고혈압질환·임신성 당뇨·어려운 제왕절개술 등 고위험 임신부 진료에서 광주·전남 지역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떠난 지난해 고위험산모 제왕절개수술 283건을 비롯, 312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무엇보다 김 교수는 지난 2013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위원장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유기적인 통합치료의 필요성을 인지, 이를 위한 통합치료센터를 기획하고 정부를 설득해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전국적으로 발족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코로나19 감염 임신부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 2019년부터 세계산부인과 총연맹(FIGO)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임신 중 백신접종’(FIGO 성명서)을 발표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서해현 윤한덕기념사업회장은 “한국 응급의료계의 선구자였던 윤한덕 센터장의 업적을 존중하는 이 상을 지역사회 고위험 산모 치료에 온 힘을 다한 김윤하 교수에게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김 교수의 희생, 봉사, 책임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윤한덕기념사업회(회장 서해현 서광병원장·이사장 허탁 전남의대 교수)는 지난 4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에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제6주기 추모식’을 열고 김윤하 교수에게 ‘윤한덕 상’을 수여했다.
‘윤한덕 상’은 지난 2019년 2월 명절 연휴 기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지키다 과로사한 전남대 출신 윤한덕 센터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한 상으로, 첫 수상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었다.
김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코로나19 감염 임신부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 2019년부터 세계산부인과 총연맹(FIGO)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임신 중 백신접종’(FIGO 성명서)을 발표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서해현 윤한덕기념사업회장은 “한국 응급의료계의 선구자였던 윤한덕 센터장의 업적을 존중하는 이 상을 지역사회 고위험 산모 치료에 온 힘을 다한 김윤하 교수에게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김 교수의 희생, 봉사, 책임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