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참신·다양한 의정활동에도 ‘불통 의회’ 낙인
2024년 12월 23일(월) 20:25 가가
2024 의정 결산
광주시의회가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5·18 정신 헌법 수록’을 위한 피케팅 시위를 하는 등 참신하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단 선거 과정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끼리 파열음을 내면서 ‘소통하는 의회’는 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올해 정례회 2회와 임시회 6회 등 총 8회(125일)의 회기를 운영했고, 이 기간 동안 98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또한, 91개 기관 행정사무감사 결과 934건의 시정·제안사항을 냈으며, 현장 방문 21개소(54개 장소), 시정질문 23회, 5분 자유발언 26회, 성명서 발표 19회, 인사청문 3회, 정책토론회 38회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했다.
지역의 문제에 대해 정부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젊은 의원들 중심의 5·18 기념식에서 정부를 향한 ‘5·18정신 헌법 수록 촉구 피케팅 시위’는 크게 주목받았다.
시의회가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낸 점도 눈길을 끈다.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 산하기관 예산 편성 규정 위반, 광주영어방송 존치,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 문제 등 광주시 주요 현안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거나 공론화가 필요한 의제를 발굴해 보완되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여러 의정활동을 통해 제9대 시의회가 표방하고 있는 ‘공부하는 의회’ 구현에는 성공했지만 의원 간 불협화음으로 ‘소통하는 의회’는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다.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단 선거 등 원 구성 과정에서 특정 지역구가 상임위를 독식하기도 하고, 동일한 상임위원장 낙선자에게 세 차례의 투표 기회를 주는 등 민주당 일당 독점에 대한 폐해가 끊임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들 간 내재된 감정싸움과 의원들 간 소통 부족 등으로 인해 특정 상임위원장 ‘탄핵’ 추진과 일부 의원의 뒤늦은 윤리위원회 회부 등으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다져야 할 ‘의장 역할론’ 부재도 지적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하지만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단 선거 과정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끼리 파열음을 내면서 ‘소통하는 의회’는 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91개 기관 행정사무감사 결과 934건의 시정·제안사항을 냈으며, 현장 방문 21개소(54개 장소), 시정질문 23회, 5분 자유발언 26회, 성명서 발표 19회, 인사청문 3회, 정책토론회 38회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했다.
지역의 문제에 대해 정부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젊은 의원들 중심의 5·18 기념식에서 정부를 향한 ‘5·18정신 헌법 수록 촉구 피케팅 시위’는 크게 주목받았다.
시의회가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낸 점도 눈길을 끈다.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 산하기관 예산 편성 규정 위반, 광주영어방송 존치,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 문제 등 광주시 주요 현안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거나 공론화가 필요한 의제를 발굴해 보완되도록 조치했다.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단 선거 등 원 구성 과정에서 특정 지역구가 상임위를 독식하기도 하고, 동일한 상임위원장 낙선자에게 세 차례의 투표 기회를 주는 등 민주당 일당 독점에 대한 폐해가 끊임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들 간 내재된 감정싸움과 의원들 간 소통 부족 등으로 인해 특정 상임위원장 ‘탄핵’ 추진과 일부 의원의 뒤늦은 윤리위원회 회부 등으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다져야 할 ‘의장 역할론’ 부재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