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국가기술자격 종목 중 80%가 채용에 활용됐고, 채용 또는 채용 우대요건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2년 워크넷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 취득 채용 요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기술자격 총 544개 종목(2022년 12월 기준) 중 채용에 활용된 것은 436개 종목으로 80.1%에 달했다. 이중 기능사 등급에서 활용된 종목은 140개 이다.

이번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채용 시 우대하는 공고는 총 14만630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7.6%(2만1876건) 증가했으며,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이다.

또 채용공고에서 채용 또는 채용 우대 요건으로 설정한 상위 20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중 ‘지게차운전기능사’가 가장 많은 2만1,553건(21.7%)으로 나타났으며 ‘한식조리기능사(1만3,354건, 13.4%)’, ‘건축기사(9,740건, 9.8%)’ 순이었다. 등급별로는 품질관리기술사(기술사), 조리기능장(기능장), 건축기사(기사), 전기산업기사(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2급(서비스)이 가장 많았다.

구인 건수 100건 이상 공고 중 2021년 대비 활용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건설, 안전관리, 기계 분야였다. 특히 산업안전기사/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산업기사 등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관련 채용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