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배구축제, 더 재밌어진다
2024년 09월 19일(목) 20:45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21일 통영서 개막
‘유니폼 꾸미기’존·3D 포토존·셀피 부스 등 체험존 운영

한국배구연맹은 팬을 위한 이벤트 마련과 규칙 재정비를 통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의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사진은 컵대회 경기장 내부에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존. <KOVO 제공>

통영에서 펼쳐지는 가을 배구축제가 21일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팬을 위한 이벤트 마련과 규칙 재정비를 통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의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번 컵대회 남자부 경기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여자부 경기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치러진다.

KOVO는 단순한 스포츠 관람이 아닌 관람객이 배구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대회기간 체험존을 운영하다.

KOVO는 경기장 내부에 종이 소재 구조물로 제작된 ‘친환경 팝업존’을 설치해 남녀부 14개 구단의 유니폼이 전시된 코보마켓과 ‘유꾸(유니폼 꾸미기)’존, 3D 포토존, 셀피 부스 등을 마련했다.

‘유꾸존’에서는 와펜을 활용해 나만의 유니폼과 에코백을 만들고, 3D 포토존과 셀피 부스에서는 3D 형태의 배구공과 네트 등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부스 내 럭키 드로우 기계에서 뽑은 카드의 선수가 당일 경기 MVP로 선정되면 경기 종료 후 선수와 사진촬영을 하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특급 이벤트’ 또한 준비돼 있다.

KOVO는 컵대회 기간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직관을 인증한 관중을 대상으로 매일 다른 스탬프가 찍힌 목걸이형 포토카드 홀더를 제공하는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관중은 스탬프 2회 누적 시 리유저블백, 4회 누적 시 컵대회 키링, 6회 누적 시 컵대회 비치타올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빈백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석을 예매하면 컵대회 기념 MD가 제공된다.

리시브를 체험하고 크로스넷을 활용한 배구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이번 컵대회에는 국내 프로배구의 선진화를 위해 새롭게 개정된 규칙들이 시범 도입된다.

KOVO는 세트 당 1회 가능했던 비디오 판독을 세트 당 2회로 늘리고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따라 랠리 중간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또 KOVO는 비디오 판독 요청 시 주심의 판독 시그널 전 먼저 인정하고 손드는 선수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해 불필요한 비디오 판독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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