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녀 실업검도팀이 2023년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에서 전국 최강의 전력을 선보였다.

올시즌 첫 대회에서 광주 남녀 실업팀이 선전함에 따라 전국 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김태호 감독이 이끄는 광주 북구청 검도팀은 지난 7일 남원시춘향골체육관에서 폐막한 이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시청에 1-5로 패했다.

북구청에서는 조경철·조관현·이창훈·서민영·김범수·양상훈·양욱·지용빈·정영훈 등 9명이 단체전에 출전했다.

김태호 감독은 “비록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올시즌 첫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면서 “전국체전 상위권 입상을 1차 목표로 하되,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 탑솔라 검도팀. <광주시검도회 제공>

광주 유일의 실업여자 검도팀인 탑솔라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탑솔라는 경주시청과 무승부를 기록, 양 팀에서 대표선수가 각각 1명씩 출전해 겨루는 대표전에서 0-1로 졌다.

탑솔라는 예선전에서 포항시체육회를 2 -0으로 따돌리고 4강전에 진출해 부산시체육회를 대표전에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탑솔라 검도팀은 신재생에너지기업인 탑솔라(주)가 지난해 창단한 여자검도팀이다. 같은 해 ‘제26회 춘계 전국실업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개인전에서는 북구청 지용빈이 3위에 올랐다.

올해 팀에 새로 합류한 지용빈은 32강전에서 부산시체육회 최민규를, 16강전에서 인제군청 우태영, 8강전에서 청주시청 고수민를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인천시청 최용찬에 1-2로 패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