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영화 ‘미망’으로 관객과의 만남
2024년 11월 27일(수) 14:20 가가
12월 6일 김태양 감독·이서영 코디네이터 참여
“하나도 안 변했네/ 변할 게 뭐가 있나 그냥 시간만 가는 거지.”
지나간 인연과 일상의 의미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로드무비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20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 김태양 영화 ‘미망’이 바로 그것.
광주극장이 ‘미망 광주극장 GV(관객과의 만남)’ 행사를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20분 극장에서 연다. 영화 상영 후 김태양 감독, 이서영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와 함께하는 씨네 토크 시간도 마련된다.
실 관람객으로부터 “기억과 공간의 여운을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영화 ‘미망’은 바르셀로나 국제작가영화제 대상, 우디네 극동영화제 퍼스트 타임 디렉터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은 각기 다른 뜻을 담은 ‘미망’이라는 동음이의어를 소재로 3개 이야기를 엮었다. 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는 ‘미망(迷妄)’, 잊으려 해도 잊기 어려운 ‘미망(未忘)’ 그리고 멀리 넓게 바라본다는 뜻의 ‘미망(彌望)’을 모티브 삼았다.
과거 연인이었던 남자를 우연히 만났다가 헤어지고, 이들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기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는 기대를 더한다.
한편 작품은 뉴욕 MOMI 퍼스트 룩 페스티벌, 런던한국영화제 시네마 나우 부문, 파리 한국영화제 랜드스케이프 부문 및 프랑크프루트 한국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상영된 바 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버스에서 잘못 내리면서 인연이 시작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두 번째 이야기, 장례식장에서 재회하는 마지막 서사까지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한 영화”라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개별적이지만 연결되면서 ‘남는 것과 사라지는 것’이라는 주제의식을 환기한다”고 했다.
관람료 성인 1만원, 청소년 9000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지나간 인연과 일상의 의미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로드무비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20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 김태양 영화 ‘미망’이 바로 그것.
실 관람객으로부터 “기억과 공간의 여운을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영화 ‘미망’은 바르셀로나 국제작가영화제 대상, 우디네 극동영화제 퍼스트 타임 디렉터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은 각기 다른 뜻을 담은 ‘미망’이라는 동음이의어를 소재로 3개 이야기를 엮었다. 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는 ‘미망(迷妄)’, 잊으려 해도 잊기 어려운 ‘미망(未忘)’ 그리고 멀리 넓게 바라본다는 뜻의 ‘미망(彌望)’을 모티브 삼았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버스에서 잘못 내리면서 인연이 시작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두 번째 이야기, 장례식장에서 재회하는 마지막 서사까지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한 영화”라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개별적이지만 연결되면서 ‘남는 것과 사라지는 것’이라는 주제의식을 환기한다”고 했다.
관람료 성인 1만원, 청소년 9000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